[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의 세 번째 작품,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이 오늘(28일) 방송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 노덕 감독의 ‘만신’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은 미세먼지로 뒤덮인 세상에서 청정복을 입는 평균수명 100세의 C(Clean)와 청정복을 입지 않는 평균수명 30세의 N(No Clean)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학교 안의 유일한 N인 조안 역에는 김보라가, 태어날 때 항체주사를 맞은 선택받은 소수의 C인 이오 역은 최성은이 맡아 두 라이징 스타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우주인 조안’은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두 청춘의 관계가 SF라는 장르 속에 어떻게 녹여졌을지, 장르적 특색만으로도 오늘 밤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세상 속에서 상이한 계급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의 서로 다른 삶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청정복은 SF만의 장르적 색깔이 물씬 느껴지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우리 젊은 세대들이 직면한 고민과 현실을 표현하고 이어 더욱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2020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신입 회원으로 초대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박인영 음악감독이 선사할 음악은 ‘우주인 조안’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은 “내가 사랑한 청춘 영화들에서 현실은 언제나 암울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빛나는 캐릭터들을 응원하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더불어 극 중 조안(김보라)과 이오(최성은)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서로의 맥박을 느끼며 “별이 보여”라고 말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이윤정 감독은 “이 장면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다”라며 애정이 묻어나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이 ‘우주인 조안’을 보시면서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서도 여전히 빛나는 청춘을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해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가 손잡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내 아내의 모든 것’, ‘정직한 후보’ 등 20편 이상의 영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10분에는 ‘SF8’의 세번째 작품,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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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