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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이승기, 닭강정집에 따뜻한 조언…규현, 피자 장인의 맹활약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27 12:50 / 기사수정 2020.08.27 10:4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승기와 규현이 도봉구 창동 골목을 찾아 제대로 활약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5번째 골목인 도봉구 창동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 백종원은 이승기에게 닭강정집 방문 미션을 내렸다. 앞서 백종원은 닭강정집 사장들의 깐마늘 사용과 관련해 지적하며 화를 냈던 바. 백종원은 이승기에게 자신 대신 닭강정집 사장님들을 응원하고 지적할 사항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승기가 닭강정집을 찾아가자 두 사장님은 큰 리액션으로 그를 맞이했다. 의기소침해 있는 사장님들의 모습에 이승기는 "다들 잘생기셨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며 다정한 '동네 형'으로 변신했다. 백종원에게 많이 혼났냐는 질문에 사장님은 "지금 말하면 눈물날 것 같다. 저희가 100% 잘못한 거니까 괜찮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풀이 죽어있는 사장님들에게 이승기는 "저한테 죄송해하지 않아도 된다. 저는 손님으로 온 거다"라고 이들을 다독였다. 창동 출신인 그는 향우회 토크로 이야기 방향을 돌리며 "후배들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 형님이라고 불러라"라며 사장님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소스의 설탕과 물엿 비율을 연구 중이던 두 사장님들은 이승기에게 3가지 버전의 닭강정을 선보였다. 시식을 마친 이승기는 사장님들과 함께 가장 좋은 버전의 닭강정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탕 둘과 물엿 하나로 의견이 갈리는 상태. 이에 이승기는 "닭강정에서 닭이 중요하냐, 설탕이 중요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닭이 먼저라면 설탕이 많은 쪽을 택하겠다. 설탕 쪽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닭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물엿 비율이 높은 건 꾸덕해서 이에 붙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역시 학생회장 스타일"이라며 이승기의 행동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반대 의견이 나오니까 그 의견을 들어보고 다시 맛을 봐준다. 나 같으면 두 사람 씩이나 골랐으면 끝냈을 거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승기는 닭강정집을 나서며 "백 대표님 말을 받아들이고 더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이 괜히 성공한 게 아니다.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두 사장님을 다시 한 번 다독였다. 그가 계산을 하려고 하자 사장님들은 포스기를 안 켰다며 그냥 가시라고 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오만원 권 두 장을 꺼내며 "그냥 현찰로 내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들이 너무 많다고 하자 이승기는 "더 많이 주고 싶은데 방송이라 더 주기도 그렇다. 너무 많이 남으면 그걸로 재료를 사서 더 연습해라"라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동네 형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규현은 백종원의 섭외로 NO배달 피자집을 방문했다. 싱어송라이터 홍석민과 가게를 찾은 규현은 참치 피자와 살라미 피자를 주문했다. 

참치 피자를 시식한 규현은 "참치가 올라간 피자는 처음 먹어 본다. 느끼하진 않지만 막 감동을 받을 정도도 아니다"라며 칼 같은 시식평을 내놨다. 이어 규현은 살라미 피자를 맛보면서 "고추기름은 잘못하면 입 안에 텁텁함이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냉철한 평가를 내린 규현은 피자에 토핑이 너무 많다는 것 또한 지적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규현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하게 봤다"라고 칭찬하면서 "토핑이 분리되고 고추기름이 텁텁한 건 토핑이 너무 많아 생긴 문제다. 파브리에게 배운대로 정량을 지켜서 피자를 만들어 보라고 해라"라고 지시했다.

규현의 조언에 사장님은 파브리의 레시피대로 다시 피자를 만들었다. 다시금 피자를 시식한 규현은 깜짝 놀라며 "아까랑 완전히 다르다. 다른 재료가 들어갔나 싶은 정도의 맛이다. 너무 맛있다. 밸런스가 너무 좋다"라고 극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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