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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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근미래 다룬 생활밀착 SF…안방극장 사로잡은 이유

기사입력 2020.08.25 11:49 / 기사수정 2020.08.25 11:5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SF8’가 현실과 밀착한 스토리와 SF의 결합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MBC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공개되는 ‘시네마틱드라마 SF8’(이하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다. 지금까지 ‘간호중’과 ‘만신’이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SF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SF장르는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비선호 장르로 꼽현던 것이 사실이다. ‘SF8’ 역시 여느 다른 SF장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바탕으로 한 로봇, 앱, 게임을 비롯해 초능력, 재난까지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로 인해 직면한 문제들은 현재 우리가 공감하고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간호중’은 간호하는 AI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돌봄 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런가 하면 노덕 감독의 ‘만신’,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 오기환 감독의 ‘증강 콩깍지’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앱 서비스와 게임에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더해 SF적인 매력이 덧입혀진 소재로 탄생했다. 

‘만신’에서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운세 서비스 앱을 맹신하는 사회, ‘하얀 까마귀’ 속 VR 게임에 갇히게 되는 인기 BJ의 과거 조작 논란, 그리고 ‘증강 콩깍지’의 가상 데이트 앱은 익숙함 속에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SF8’은 다채로운 소재에 SF적인 상상력을 더해 현실과 맞닿아 있는 각기 다른 8개의 세계를 완성해냈다. 때문에 앞으로 남은 6개의 ‘SF8’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질 지, 그리고 또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시네마틱드라마 SF8'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오는 28일에는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이 방송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수필름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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