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호철이 산다라박을 향한 팬심을 자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의 소개로 이호철과 산다라박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호철의 집에 방문한 김희철은 이호철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가수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김희철은 "중요한 손님이 오니까 옷을 갈아입어라"라고 미리 예고, 2NE1의 노래와 춤으로 힌트를 제시했다.
12년 동안 산다라박의 팬이었다는 이호철은 그의 방문 소식에 슈트를 꺼내 입고 향수를 뿌리는 등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산다라박이 등장하자 이호철은 기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첫 촬영 때보다 더 떨린다"라고 부끄러워하는 이호철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귀엽다"며 연신 흐뭇해했다.
김희철은 세 사람의 호칭 정리에 나섰고, 이윽고 김희철이 83년생, 산다라박이 84년생, 이호철이 85년생인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이호철이 자신보다 어리다는 말에 "완전 아기네"라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이호철은 "말 편하게 하세요 누나"라면서 "제가 누나들한테 인기 많은 스타일이다"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자꾸 존댓말을 하게 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를 준비하면서도 이호철이 웃음을 터뜨리자 김희철은 "나 만날 땐 잘 안 웃지 않냐"라고 놀려 눈길을 끌었다.
이호철은 산다라박에게 자신이 평소 입는 티셔츠에 사인을 받고 인증샷을 찍은 후, 2NE1 활동 당시 산다라박의 노래 파트를 줄줄 읊는 등 찐팬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산다라박에게 "과거 압구정에서 본 적이 있다"라며 목격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호철은 "(산다라박이) 어떤 여자분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었다. 알아봤는데 아는 척하기 싫어서 입구를 보는 척 하면서 슬쩍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이) 그때 취하셨어서 나가시다가 갑자기 문워크를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호철은 산다라박에게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다. 부담갖지 마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이 "귀여운 스타일 좋아한다"라고 답하자 그는 귀여운 애교를 선보여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현재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다는 그는 배역 준비를 위해 운동 중이라고. 이호철이 팔뚝에 힘을 주며 근육을 자랑하자 김희철은 "팔뚝 봐라"라며 감탄했다. 산다라박 또한 근육을 만져보며 놀랐고, 이에 이호철은 슈트 자켓을 벗으며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이호철은 직접 먹여주는 모습으로 자상함을 어필했다. 이호철은 "누나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다라박은 "다음에 압구정 오면 밥 같이 먹자"라며 두 번째 팬미팅을 예고해 두 사람의 만남이 다시 한 번 성사될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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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