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빛소프트는 달리기 앱 '런데이'의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마라톤(버추얼 레이스) 테스트를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버추얼 레이스 테스트는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유저들은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모이지 않고 비대면으로 5km 거리를 달렸다. 이들의 기록은 런데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합됐다. 스타트 시간 이후 출발한 경우 기록이 그만큼 더해지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버추얼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런데이 유저들은 참가자들의 실시간 순위와 기록, 개인별 페이스 등을 확인하면서 'TTS 응원' 기능을 통헤 격려 메시지를 보내며 테스트를 함께 즐겼다.
런데이는 친구로 등록한 유저가 운동을 시작하면 박수 응원을 보낼 수 있는데, 이때 응원을 보낸 사람의 닉네임과 응원 메시지가 박수소리와 함께 음성으로 전달된다. 버추얼 레이스에서는 친구 등록 없이도 관전 도중 응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외부 업체와 협업으로 서울 시내 설치된 전광판에 버추얼 레이스 테스트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화면도 띄워, 실제 마라톤 중계같은 현장감을 더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손기정기념재단과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오는 11월15일 열리는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에 런데이의 실시간 가상마라톤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과 가상마라톤 개최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런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용자들이 모이지 않고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면서도 한날한시에 혼자 뛰면서도 함께 하는 실제같은 마라톤 경주를 할 수 있는 '버추얼 레이스'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진 한빛소프트 스마트콘텐츠팀장은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상 마라톤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한빛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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