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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2' 이준혁, 현란한 말 솜씨로 윤세아 마음 사로잡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24 06:50 / 기사수정 2020.08.24 01:3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준혁이 윤세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4화에서는 이연재(윤세아 분)가 측근들을 소집했다.

이날 이연재는 이성재가 계열사 주식을 대거 매입 후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연재의 비서는 성문 일보 김병현 사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조 그룹의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었고, 이성재는 주주 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겠다는 통지를 알려왔다. 이성재의 요구에 따르면 대표이사와 의장의 겸직을 금하려 했던 것.

이성재의 목적은 뚜렷했다. 의장을 내세워 대표이사의 힘을 줄이고, 대표이사인 이연재를 쫓아내려고 했던 것. 오주선 변호사는 주식을 매수해 이성재의 계획을 막자고 주장했지만 이연재는 현재 자금이 없다며 오주선의 말을 잘랐다. 이성재가 내세우려는 인물이 바로 이윤범(이경영)임을 눈치챈 이연재는 아버지의 복귀를 막기 위해 직접 이윤범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윤범은 딸 이연재가 사위 이창준(유재명)과 짜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연재를 문전박대했다.  때문에 그녀는 황시목(조승우)를 찾아가 "이제 제 자리를 찾으신거냐. 다른 것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 제 자리. 성문 일보 기사 정정하자. 중재로 성에 차느냐. 댁은 그 기사만 놓고 보면 간접 살인자다"라고 물었다. 그러나 황시목은 법원에 직접 청구하라고 대꾸했고, 이연재는 별 소득 없이 돌아서야했다.

이후 이연재는 의정부에서 사망한 변호사의 죽음에 대해 묻기 위해 찾아온 서동재(이준혁)에게 아버지 이윤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서동재가 "회장님이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아직 회복이 안 되셔서 따님을 못 보는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하자 무언가를 건네며 직접 이윤범을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동재는 곧장 이윤범을 만나러 갔지만, 이성재의 집 가정부는 서동재가 현관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별 소득 없이 돌아와야 했던 서동재는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느니 안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댁에 혹시 아픈 분이 계시냐. 약병에 붙어 있더라"라며  이연재에게 약 라벨지를 꺼내놓았다. 

이어 그는 "제 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수거함에 약이 많았다. 가족 중에 아픈 분이 있지 않다면 혹시 이윤범 회장님께서. 회장님께서는 이게 뭔지 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라고 말했고, 이연재는 기민한 서동재를 칭찬했다. 

그러자 서동재는 "칭찬을 잘 못 받는다. 부군께서. 이창준 검사장님께서 저한테 당부하신 게 있는데 하나도 못 지키고 있다. 이다음에 뵈면 저한테 역정 부리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연재는 "누가 누구한테 역정을 내느냐. 걱정되고 마음쓰이면 곁에서 잡아줬어야지. 중간에 놔버렸으면서 누군가에게 뭐라 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발끈했다.

서동재는 발끈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이연재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고, 서동재는 "저 회장님 진심으로 응원한다. 요즘 여론이나, 그룹 내부에서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보란 듯이 보여줘라. 다 같은 자식인데 누구는 되고, 왜 누구는 안되냐"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이에 이연재는 "나중에 밥 한번같이 먹자"라며 웃어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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