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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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子 사고에 오열… 배수빈 "이태환 죽였다" [종합]

기사입력 2020.08.23 00:17 / 기사수정 2020.08.23 00:4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의 아들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가운데, 배수빈이 자수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4회에서는 안궁철(유준상 분), 남정해(송윤아)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궁철은 아들 유빈에게 카레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유빈은 안궁철의 속내를 파악했다. 남정해는 안궁철에게 "유빈이가 다 아는 것 같아. 애가 더 불안하지 않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어때?"라고 했고, 안궁철은 "그러자. 나 집 구했다. 부모님께는 당분간 말하지 말자"라고 밝혔다.


남정해는 백해숙(한다감)과 천만식(김원해) 봉안당으로 갔다. 백해숙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가장 보고 싶던 사람이 남정해였다고 말하며 "근데 막상 궁철이랑 행복한 모습 보니까 부아가 치밀더라. 그래서 또 몹쓸 짓을 하고 말았네"라고 후회했다. 백해숙은 "내가 죽을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도 재훈이처럼 끝까지 갔을지도 모르겠다"라며 "내가 이렇게 된 건 결국 내 잘못인데, 난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자꾸 다른 핑계를 대. 그게 나한텐 정해 너였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정해는 안궁철과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정해는 안궁철에게 시한부 얘기를 하라고 했지만, 백해숙은 더는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남정해는 안궁철이 백해숙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백해숙은 "동정이다. 궁철인 다른 여자만 사랑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유빈은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다 안궁철의 말을 떠올리고 돌아갔다. 파란불이 되고 다시 길을 건너는 유빈. 하지만 유빈은 뺑소니 사고를 당했고, 마침 지나가던 정재훈(배수빈)이 응급처치를 하고 유빈을 병원으로 옮겼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안궁철, 남정해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의사는 "5분이라도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밝혔다.


안궁철은 "그동안 우리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고, 남정해 역시 "그러게. 유빈이가 눈앞에 누워있는 거 보니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라고 했다. 두 사람은 당분간 유빈이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안궁철은 유빈이가 이혼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단 걸 알았다. 또한 유빈이가 자신의 말을 듣고 횡단보도를 되돌아온 걸 알고 "제발 좀 일어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안궁철은 병실에 온 정재훈에게 "유빈이가 친구한테 엄마, 아빠 이혼한다고 걱정했대. 자기 때문에 이혼하는 거라고. 정해랑 내가 이혼하자고만 안 했어도. 내가 신호지키라고만 안 했어도 사고 안 났는데"라며 괴로워했다.

안궁철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데, 그깟 약속이 뭐라고"라면서 정재훈에게 무릎을 꿇고 "우리 유빈이만 살려줘라. 내가 이렇게 빌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라며 오열했다. 안궁철은 '옳다고 믿어왔던 신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길을 잃어버렸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재훈은 경찰서에 찾아가 "주강산 제가 죽였다"라고 자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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