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라이브 쇼핑을 통해 고구마 순 200박스 완판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고구마 순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구마 순은 영양소가 풍부한 통영의 특산물이다. 그러나 고구마 순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최근 수요가 줄고 있다. 원래도 저렴했던 고구마 순의 가격이 인건비조차 나오기 어려운 가격으로 하락해 농민들의 고심이 깊어져 가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고구마 순 농가를 방문해 고구마 순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새참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농민이 준 막걸리와 고구마순 김치를 맛본 백종원은 “김치랑 잘 어울리네”라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농벤져스는 시청자가 공모한 레시피로 요리하는 ‘레시피 챌린지'를 진행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고구마 순 김밥을, 양세형과 유병재는 고구마 순 게국지를 만들었다.
김밥을 완성하고 뭔가 허전함을 느낀 동준은 그때야 "당근을 안 넣었다"라며 좌절했다. 이를 모면하기 위해 양세형과 유병재까지 합세, 썰어진 김밥에 당근을 꽂아 넣기 시작했다. 이후 "당근 안 넣은 김밥은 우리가 먹어야 한다"라며 백종원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계획을 세웠다. 이후 백종원에게 들키지 않고 김밥 시식에 성공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너희 행동이 이상했다. 젓가락을 들면 뒤적거릴까 봐 못 들게 하고 앞에 것만 먹게 했다"라며 놀라운 추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게는 아가미를 다 떼야 하는데 떼다 말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종적으로 "김밥 아이디어는 좋은데 고구마 순 양념을 더 세게 해야 한다"라며 게국지를 선택했다.
이후 고구마 순 농가를 돕기 위한 색다른 시도도 이어졌다. 바로 '라이브 쇼핑'을 통해 직접 고구마 순 200박스 판매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백종원은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고 고구마 순 들기름 볶음, 팟 고구마 순 무쌉을 선보였다.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고구마 순이 팔려나가자 백종원은 "천천히 사세요. 방송을 다 보고 사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구마 순 200박스는 20분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착한 소비 감사드린다. 농민들이 정말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는 방송인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