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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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국제수사' 시사 취소·연기…번지는 코로나, 영화계 다시 주춤 [종합]

기사입력 2020.08.18 17:50 / 기사수정 2020.08.18 17: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 여파가 영화계에 다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들은 긴급히 개봉을 연기하고, 시사회를 취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개봉을 준비하던 영화들이 지난 봄에 이어 다시 한 번 직격탄을 맞고 있다.

18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언론시사회와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 일정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날 '테넷'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19일 오전 10시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테넷' 언론 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관심을 모은 '테넷'은 앞서 세 차례 개봉 연기 끝 오는 26일로 개봉을 알린 바 있다.

언론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는 취소하지만, 22일과 23일로 공지했던 프리미어 상영(유료시사회)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개봉 역시 26일 그대로 진행된다.

이번주 언론시사회를 앞뒀던 영화들도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다. 배우 권해효·윤제문·박소담이 출연하는 '후쿠오카'(감독 장률)도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언론시사회를 취소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한 차례 개봉을 연기했었던 '후쿠오카'는 또 다시 코로나19 여파를 맞게 됐다.

독립영화들은 영화 상영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진행 예정이던 '리메인'(감독 김민경) 언론시사회와 24일로 예정된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는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영화만 공개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4월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국제수사'(감독 김봉한)가 18일로 계획됐던 언론시사회 취소와 개봉 연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보고회도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온라인으로 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지난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18일 오전 0시까지 국내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5761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세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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