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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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준 "비에게 발탁, 과거 자기 모습 보는 것 같다고 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6 07:00 / 기사수정 2020.08.15 22: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준이 과거 엠블랙으로 데뷔하기 전에 가수 비에게 발탁됐던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준, 정용화, 이진혁, 정세운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은 배우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다 가수 겸 배우 비에게 발탁돼 엠블랙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화와 같은 회사 연습생 출신이라고 말한 이준은 "저는 배우 연습생이었고, 정용화는 가수 연습생이었다. 그런데 회사와 트러블이 있었고, 정용화가 배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용화는 "그 때가 스무 살이었다. 술을 마시고 싶은 나이지 않나.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는데, 그 현장에 회사 관계자가 있었고, 다음 날 회사에서 우리를 호출했다. 형은 회사를 나가고 싶어했고, 제게 같이 나가자고 하더라. 이사님은 저희에게 '둘 다 나가라'고 했다"며 이후 이준이 나갔던 사실을 말했다.


이어 "저는 갈 데가 없으니까 기다렸었다. 3분 정도 후에 이사님이 들어오더니 '너는 할 맘이 있구나. 내일부터 연습 열심히 해'라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은 "회사를 나가고 방황을 하다가, 운 좋게 비 형을 만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준은 "친구 오디션을 따라갔는데, 비 형이 나를 보더니 '나 어릴 때를 보는 것 같다'며 춤을 출 줄 아냐고 하시더라. (무용을 배웠어서) 춤을 췄고, 발탁이 됐다. 그 이후에 엠블랙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준의 이야기를 들은 정용화는 "제가 어디 가도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준이다"라고 애정을 전했고, 이후 이준은 즉석 댄스 요청에 "준비한 게 없다"고 당황하면서도 비의 'Rainism'을 똑같이 추며 "몸이 기억한다"고 스스로 놀라워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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