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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루트' 케이틀린 앞세워 젠지에 1세트 선취 [LCK]

기사입력 2020.08.13 17: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샌드박스 게이밍이 케이틀린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과 젠지 이스포츠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샌드박스 게이밍은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페이트' 유수혁, '루트' 문검수, '고릴라' 강범현이 선발 출전했다. T1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 젠지 이스포츠는 '라스킬'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나섰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칼리스타, 애쉬, 이즈리얼, 레넥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하고 오른, 올라프, 조이, 케이틀린, 탐켄치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젠지 이스포츠는 볼리베어, 카르마, 세트, 리신, 제이스를 밴하고 사일러스, 니달리, 판테온, 진, 그라가스를 골랐다.

샌드박스는 선취점과 첫 드래곤, 전령을 획득하며 경기 초반을 유일하게 풀어나갔다. 판테온-니달리를 조합하며 상체에 힘을 준 젠지는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젠지는 자신들의 강점인 교전을 통해 불리함을 풀어내며 킬스코어를 5대2로 뒤집었다. 

샌드박스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반전을 노렸다.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틀린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던 샌드박스는 31분경 상대 챔피언 3명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케이틀린과 진에게 모두의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최후의 승자는 샌드박스였다. 미드지역 교전에서 상대를 잡아낸 샌드박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1세트를 따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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