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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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창동 닭강정집 노력에 "잘하는 집 될 수 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4 06:50 / 기사수정 2020.08.14 00:4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창동 닭강정집에서 희망을 봤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날 백종원은 도봉구 창동 19년 지기의 닭강정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닭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반죽을 절대 이렇게 (미리) 해놓으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고기 밑간이 반죽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하는 집은 판매량이 많은 가게다"라며 판매량이 늘기 전까진 대용량 반죽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밑간 개선, 소스, 선풍기 등 3가지 숙제를 내주었다.

다음 촬영에서 정인선, 김성주는 백종원이 닭강정집 사장님들에게 무장해제됐다고 말해주었다. 백종원은 더 냉철한 평가를 하겠다고 결심하며 닭강정집에 들어섰다. 백종원은 앞서 두 사람이 말한 걸 신경 쓰다가 끈으로 다리를 묶어놓고 싶다고 농담하기도. 

백종원은 먼저 밑간이 개선됐는지 확인했다. 사장님들은 백종원의 영상을 보며 응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흡족해했다. 대화가 끊길 때 사장님들이 계속 말을 걸려고 하자 백종원은 "말 걸지 말아라"라고 철벽 수비를 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밑간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장님들이 냉동마늘도 생마늘로 바꿨다고 하자 백종원은 "생다진마늘도 잘못 사면 마늘장아찌 맛이 날 수 있다. 마늘 간장을 대표 메뉴로 승부를 볼 거면 마늘을 직접 사서 쓰는 게 나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백종원은 사장님들이 새로 개발한 소스와 포장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일주일이란 시간에 이 정도로 감을 잡았으면 잘하는 집이 될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백종원은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NO배달피자집을 부탁했다. NO배달피자집은 파브리치오의 조언에 힘입어 참치 피자를 만들었고, 백종원은 물론 이탈리아 정통 맛을 걱정했던 정인선, 김성주도 맛있다고 평했다. 정인선은 "완전 제 스타일이다"라고 했고, 김성주는 "이 정도면 40대 이상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참치 통조림을 써서 고기보다 식감이 부드럽다"라고 밝혔다.

뚝배기파스타집은 소스가 맛있고,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평가받았다. 백종원은 "해산물은 아직 권해드리지 않는다. 가게가 정상화되면 쓰는 게 좋지만, 지금은 손님이 없어서 굳이 유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주방을 본 백종원은 "주방 관리 잘 되어 있다. 방송 촬영한다고 갑자기 청소를 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뚝배기파스타집은 새 메뉴인 미트볼, 아란치니 파스타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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