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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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승리자 이완용 패배자"…'유퀴즈' 역사 수집가, 따끔한 일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3 06:55 / 기사수정 2020.08.13 02: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박건호 역사 수집가가 이완용 붓글씨를 구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역사 수집가 박건호가 이완용 붓글씨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것만큼은 소개해주고 싶다'하는 게 있냐"라며 질문했고,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이완용 붓글씨를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건 보고 싶지도 않은데 봐야 하냐"라며 발끈했고,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안 보셔도 된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왜 모았냐"라며 궁금해했고,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물론 모으고 싶은 건 안중근 의사 붓글씨다. 현실적인 문제로 못 모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경매에 나오면 제일 작은 게 5억이다. 경천이라고 쓴 글씨가 있다. 5억이다. 긴 건 15억 한다. 그건 제가 구할 수가 없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이완용 붓글씨는 침을 뱉고 싶어 한다. 못난 역사도 아픈 역사도 역사니까. 저라도 모아두지 않으면 없어질 거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안중근 의사 붓글씨와 같이 전시가 되면 안중근 의사의 삶이 더 부각되는 거다. 이완용 붓글씨는 40만 원이다. 안중근 의사와 100배 차이 난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박건호 역사 수집가는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본다면 안중근 의사는 승리자고 이완용은 패배자다"라며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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