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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첫 온라인 콘서트 성료…걱정 무색한 9人 9色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20.08.09 16: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트와이스가 첫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일 오후 그룹 트와이스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개최했다.

트와이스의 온라인 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월드투어 2019 콘서트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진행되는 첫 콘서트다. 팬들은 시작 전부터 공식 응원봉을 흔들며 설렘을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STUCK IN MY HEAD' 무대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Touchdown'을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멤버 정연은 건강 상태로 인해 무대에 앉아 함께했다.

이어 미니 7집 'FANCY YOU' 타이틀곡 'FANCY' 무대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콘서트 버전 댄스 브레이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팬들의 응원법이 더해져 현장감을 더했다.

연속으로 세 곡 무대를 마친 후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는 "드디어 트와이스의 이름을 걸고 최초로 선보이는 온라인 콘서트가 시작됐다"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정연부터 쯔위, 다현, 나연, 지효, 모모, 사나, 미나, 채영 순으로 자기소개를 마쳤다. 사나는 "원스들 얼굴도 잘 보이고 좋다"며 기뻐했고, 사나 또한 "너무 반갑고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연과 지효는 눈 앞에서 바로 보이는 팬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신기해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현은 "원스도 그렇겠지만 저희도 오늘을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채영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원스 분들이랑 같이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없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미나는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라 어떻게 될 지 걱정을 했는데 원스 분들 목소리도 잘 들려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나는 "공연장에서는 아쉽게도 못봤지만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죠? 저희도 오늘만을 기다리면서 왔다. 오늘 끝까지 즐겨봐요"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모모 또한 "너무 앞에 있는 것처럼 원스들의 열정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트와이스는 정규 1집의 리패키지 앨범 'Merry & Happy' 타이틀곡 'Heart Shaker' 무대로 팔색조 무대를 꾸몄다. 특히 무대의 다양한 효과와 의상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 'LOVE FOOLISH'까지 무대를 마친 후 사나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스들이 호응을 잘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행복함을 전했다. 또 쯔위는 "전 세계 원스들을 하루만에 만나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채영은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할 특별한 게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고, 다현은 "'비욘드 라이브'라서 가능한 기술이 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트와이스는 미니 3집, 미니 5집, 미니 6집의 타이틀곡인 'TT'부터 'What is Love?', 'YES or YES'로 무대를 꾸민 후 러블리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특히, 여러 도시로 변신한 무대 효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멤버들이 화이트와 레드 의상을 입고 나타나 거울을 보듯 춤을 추는 데칼코마니 시각 효과를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서 트와이스는 'SHADOW'라는 곡 제목에 맞게 그림자를 이용해 춤선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FIREWORK'에서는 멤버들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시선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다현은 "월드투어를 하면 나라별로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이렇게 전 세계 원스들과 한 자리에서 함께하니까 우리가 하나인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지효 또한 "마음이 가까이 느껴지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했다.
다현은 "N행시 하고 싶다. 트와이스 원스 사랑해로 9행시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트와이스는 9행시를 선보이며 팬사랑을 뽐내는가 하면, 팬들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때 팬들은 함께 '사랑해'를 연호하며 준비한 종이들을 들었다.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 이에 트와이스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다음 무대는 'Feel Special', 'MORE & MORE'이었다. 트와이스는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즐겼다. 무대를 마치고 지효는 "깜짝 선물이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MORE & MORE' 영어 버전이 나온다고 한다"고 밝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채영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원스 보면서 하니까 신났다.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21:29' 무대는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쓴 손글씨 가사는 노래에 맞게 화면에 함께 떠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에는 'TURN IT UP' 무대로 트와이스만의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엔딩곡은 'CHEER UP'이었다. 모모는 "이 시기가 처음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힘을 내라는 의미로 'CHEER UP'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트와이스 9명은 다채로운 무대와 명불허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World in A Day'라는 콘서트명처럼,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트와이스는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콘서트 기획 전반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트와이스가 첫 스타트를 끊은 비욘드 라이브는 최첨단 증강현실(AR), 디지털 인터랙션, 화려한 아트워크 등 우수한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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