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6
사회

'결혼을 위해 상대방의 이것 포기할 수 있다'… 남녀 각각달라

기사입력 2010.10.09 17:25 / 기사수정 2010.10.09 17: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결혼의 시즌 가을을 맞이한 미혼남녀들은 '노(老)총각, 노(老)처녀'에 대해 어떤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이러한 미혼남녀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6일까지 국내 미혼남녀 738명을 대상으로 '노총각, 노처녀가 포기할 수 있는 결혼의 조건"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이 말하는 노총각, 노처녀의 '결혼 조건'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총각인 남성이 포기할 수 있는 '결혼의 조건'으로는 '재력(42.5%)'과 '직업(40.3%)'이 1, 2위를 차지했다. 나이가 많은 남성일수록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있을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여성의 재력이나 직업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진 것.

한편, 응답자 중 8.7%만이 여성의 '외모를 포기할 수 있다'라고 답해,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외모보다 더 중요시 생각하는 항목으로 '학력'이 손꼽히면서 의외의 결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여성의 경우, 노처녀가 포기할 수 있는 '결혼의 조건'은 '외모(51.4%)', '학력(26.1%)'이 1위와 2위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가정환경(12.5%)', '재력(7.5%)', '직업(2.5%)'의 순이었다.
 
닥스클럽의 김혜옥 팀장은 "일반적으로 결혼정보회사에서 노총각, 노처녀라 칭하는 나이는 남성이 38세 이상, 여성이 34세 이상일 경우다. 해당 연령 이상일 경우에는 '재혼자 수용 여부'의 고려 대상이기도 하다"며 "자신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결혼조건이 있다면 나머지 부분에는 융통성을 두는 것이 결혼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성이 점차 여성의 '학력'을 중요시 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상대와의 '교감'이다. 즉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 보니 여성의 '학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은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할 뿐,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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