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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하루 만에 '납득'…상대 감독 "급 달라"

기사입력 2020.07.29 16: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상대 팀 선발 유격수를 단 한 번 봤지만 그의 실력을 납득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애디슨 러셀이 좋은 신체 조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비 동작 또한 훌륭했다고 얘기했다.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가 끝나고 손혁 감독은 "깔끔한 수비만 아니라 타격 또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박수쳤다. 러셀은 부드러운 송구 동작과 빠른 송구로써 국내 야구 팬에게 첫 인사했다. 

김 감독은 29일 브리핑에서 "한 경기 봤지만 급이 다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얘기하고는 "호세도 처음 왔을 때 타격하는 것 보고 '급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러셀도 수비할 때 포구 동작이 굉장히 좋더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현재 신체 조건이 매우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손 감독은 "좋은 몸을 만들어야 좋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고 김 감독 역시 "그정도 몸에서 그정도 야구가 되는 것이다. 야구 잘할 수밖에 없는 몸"이라고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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