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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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하승진X전태풍, 농구+예능 모두 정복한 소울메이트 [종합]

기사입력 2020.07.28 16:47 / 기사수정 2020.07.28 16:4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농구선수 하승진과 전태풍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맨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출연한 가운데, 하승진,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하승진은 "요즘 열심히 유튜브를 하고 있다. 구독자가 22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를 부러워하는 DJ 김태균에게 "빨대 꽂으러 오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아내 김화영과 결혼 9주년 리마인드 웨딩 화보를 찍은 그는 "웨딩 업계가 코로나 때문에 침체됐다더라. 태안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는데 해외처럼 나왔다"며 "저는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전태풍 또한 아내를 언급하며 "와이프가 '컬투쇼' 나온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어떤 남자 때문인지 질투가 나서 검색해봤다"라며 "첫 라이브 방송 출연이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선수 시절 같은 팀에 몸담으며 인연을 이어왔다고 한다. 하승진은 "같은 KCC 소속이었는데 처음부터 통했다. 태풍이 형 눈빛만 봐도 친하게 지낼 거란 걸 알겠더라"라고 전했다. 전태풍 또한 "승진이가 까부는 걸 보면서 정 있고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하승진은 "팀에서 가장 친했다. 형은 지금도 내 소울메이트다"라며 전태풍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태풍의 한국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태균은 전태풍에게 "원래 이름이 토니 애킨스(Tony Akins)다. 한국 이름을 '태풍'이라고 지은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전태풍은 "한국 농구가 솔직히 너무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묘기도 많이 안 부리더라"라며 "한국 농구에 태풍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다"라고 한국 이름을 '태풍'이라 지은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하승진은 "선수들은 '태풍'이 만화 캐릭터 같아서 말렸다"면서도 "그런데 이름을 너무 잘 소화하더라"라고 감탄했다. 

하승진은 이날의 코너 '퀴즈 테마파크'에서 허재 전 감독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답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하승진이 허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불낙전골이라고. 이와 관련 그는 화제의 '불낙짤'을 언급하며 "당시 한 선수가 블락슛을 했는데 파울 판정을 받았다. 거기에 화가 난 (허재)감독님 항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하승진을 나이트클럽에서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보셨을 수도 있다. 결혼 전에 신나게 놀았다. 나는 키가 커서 어차피 눈에 잘 띈다. 남의 시선 신경 안 쓰고 잘 논다"고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하승진과 전태풍은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승진은 "와이프가 보면 큰일난다"면서도 "와이프들끼리도 친하다. 다음 달에 펜션 놀러가기로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하승진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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