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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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신재휘, ‘절대 악역’ 존재감 과시하며 재미 더했다

기사입력 2020.07.28 09:45 / 기사수정 2020.07.28 09:59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신재휘가 ‘모범형사’에서 못된 연기의 정점을 보여줬다.

신재휘는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가출 청소년들의 우두머리 박홍두 역을 맡았다. 은폐된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사형수 이대철(조재윤 분)의 딸 이은혜의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 오지혁(장승조)과 부딪히며 첫 등장했다.

오지혁을 보자마자 도망치던 박홍두는 흉기를 꺼내 드는 데 서슴지 않는가 하면, 오갈 곳 없는 이은혜를 향해 인정사정 없이 폭행을 일삼으며 포악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유발시켰다.

이어 27일 방송에서 박홍두는 갑자기 들이닥친 오지혁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철이 재심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박홍두가 찍은 영상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오지혁의 계속되는 공격에 박홍두는 “사람을 이렇게 패도 되는 거야? 라며 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경찰서 가서 다 얘기 할게요” 라고 꼬리를 내리며 돌변했다. 이어 궁지에 몰리자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이은혜를 자극해 발작을 일으키게 한 뒤 영상을 찍었고, 발작은 일시적일 뿐 곧 정상으로 돌아 온다는 사실을 털어 놨다.

이는 딸 이은혜가 발작을 일으키는 영상을 보고 더 큰 위험에 처할 것을 우려했던 이대철을 안심시키며 다시 재심을 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처럼 신재휘는 짧은 등장에도 밀도 있는 연기를 펼치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부터 ‘XX(엑스엑스)’, ‘아무도 모른다’까지 자신만의 악역 캐릭터를 구축하며 ‘모범형사’를 통해 또 한번 ‘절대 악역’으로 활약해 앞으로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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