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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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정상회담' 김명곤부터 조우진까지, '강철비' 주역들의 달라진 귀환

기사입력 2020.07.27 14:11 / 기사수정 2020.07.27 14: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 배우 김명곤, 크리스틴 댈튼, 이재용, 조우진까지 든든한 존재감으로 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상호보완적 작품을 표방하는 '강철비'를 잇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양우석 감독은 한국전쟁 후, 한반도의 분단과 휴전 체제를 고착화시킨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한반도의 운명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중,미 측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명곤과 크리스틴 댈튼의 소속국을 그대로 유지, 수직 승진한 캐스팅을 선보였다.

먼저 '신과함께-인과 연', '명량', '서편제', '대왕 세종', '각시탈'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온 김명곤은 '강철비'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에게 중국 당국의 주요 정보를 알려주는 중국 안전부 리선생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주한 중국 대사 역으로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낼 것이다.

'강철비'에서 북과 남이 뒤얽힌 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자국의 득실을 따졌던 주한 CIA 지부장을 연기한 크리스틴 댈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미국 부통령 역을 맡았다. 

대통령의 납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통령의 안전보다 부통령의 권한대행 조건부터 알아보는 실리파의 인물. 크리스틴 댈튼은 미국 부통령으로서 신흥 강국인 중국이 쿠데타 핑계로 북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북을 타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결단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기해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한편 인물들의 소속 진영이 바뀌더라도, 한반도 문제는 남북끼리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강철비'에서 남,북 측 인물로 등장했던 출연진들은 소속을 바꿨다.

'닥터 프리즈너', '태양의 후예', '극비수사', 연극 '리어왕' 등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던 이재용은 '강철비'에서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의 제거 타깃이었던 북한 호위총국장 박광동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소속을 바꿔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에게 힘을 보태는 든든한 안보실장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부자들', '봉오동 전투', '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조우진은 '강철비'에서 북한 1호를 집요하게 쫓은 암살 요원 최명록으로 현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함장의 용맹한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과 북의 캐스팅을 바꿔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고자 하는 양우석 감독의 출연 요청에 흔쾌히 목소리를 빌려줬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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