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5촌·애마·청소"…'온앤오프' 최여진·김민아·소진의 소탈한 일상들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여진, 김민아, 소진이 몰랐던 일상들을 소개했다.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최여진과 걸스데이 소진의 온앤오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여진은 "일이나 약속이 있지 않고서는 가평에서 운동과 자연을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다. 2일을 도시에서 있고 5일을 촌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는 성공의 열망이 컸다. 우리 집은 내가 아니면 일으킬 수 없다고 생각해 일만 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인상도 달랐다. 그런데 여기는 인간 최여진의 생활이 가능한 곳이다"며 가평의 집을 소개했다.

최여진의 가평 집은 아주 작은 원룸이었다. 수상스키 감독이자 운동 버디인 김재욱 감독 부부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 최여진은 레저 일을 도와주면서 삼시세끼를 같이 먹고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고, 최여진은 프로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여진은 "외국에 있을 때 1년에 몇 번을 이사 했다. 쫓겨다닌 거다.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우리 집부터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집을 마련하기 까지) 1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12년 동안 한 집에서 월세를 살았다. 원래 목표가 평생의 엄마 행복이라서 신인 때 모은 돈으로 엄마 집을 사드렸다. 이후에도 좋은 집이 저의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12년 만에) 갖고 보니 아니더라.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는 사람이 있는 곳, 따뜻한 온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더라. 그래서 가평이 저희 집인 것 같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장만했지만 방치 중이라는 서울 집도 공개됐다. 넒은 거실과 주방, 아늑한 침실, 한강 뷰가 보이는 공간이었다. 완벽한 한강 조망에 모두가 부러움을 표했다. 최여진은 빨래 등 밀린 집안 일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모니터를 보던 최여진은 "집에서 청소하고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남편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남창희의 꿈이라며 남창희를 추천했고, 최여진은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여진의 온은 광고 촬영으로 시작했다. 최여진은 "욕심이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온 최여진은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다. 온 최여진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오프 최여진이 감사한 것이다. 행복은 돈이 많다고, 취미가 있어서는 아닌 것 같다. 온과 오프의 균형이 맞았을 때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민아는 4년을 함께 헤오고 있는 애마를 공개했다. 김민아는 "2016년 1월 날씨 방송을 시작하고 2월에 이 친구를 만났다. 그 힘든 새벽 출근을 열심히 한 건 저 친구 때문이었다. 할부금이 정확히 총 60개월, 월 64만원이었다. 이 친구가 저를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계 세차로 쌓인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셀프 세차장을 찾았다. 

다음날 오프에는 드라이브를 떠났다. 야무지게 드라이브스루로 음식을 챙겨먹고 양평 두물머리로 향했다. 김민아는 "최근 1,2년간 스케줄이 많아서 휴일이 생기면 거의 집에 있었다. 근데 이렇게 한 번 나오는 시간도 필요하겠구나 느꼈다. 누워 있는 것도 에너지가 생기지만 활력을 잃는 것 같았다. 기분이 상쾌해졌다"고 말했다. 

다음 영상은 연기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걸스데이 소진이었다. 소진은 성공적인 연기 전업에 대해 "보던 사람처럼 익숙하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 대해 "생각보다 나이가 조금 있는 걸그룹, 유행에 느린 사람이다. 25살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소진의 오프 일상은 아침 기상 후 청소로 시작했다. 소진은 "고양이를 키운다. 알레르기가 있는지 몰랐는데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 털이 눈에 들어가면 흰자까지 붓는다. 그래서 더 부지런히 청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진은 스팀 걸레질에 손 걸레질까지 무려 1시간 25분 동안 청소를 했다. 소진은 "보통은 2시간 30분 정도 한다. 일이 있을 때는 아침에 청소기를 돌리고 씻으면서 화장실을 청소하고 돌아와서 걸레질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진의 집에 스타일리스트가 찾아왔다. 새로 하게 된 역할 의상에 대해 의논하기 위한 것. 소진의 스타일리스트는 "똑똑하고 캐릭터 분석이 뛰어나서 헤어 메이크업에서도 의견을 주고 의논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소진은 "(연기가) 너무 좋다 재밌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재밌게 느껴진다. 당연히 적극적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스타일리스트가 돌아가자 소진의 오프 일상이 시작됐다.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는 소진은 동네 중고거래 마켓을 통해 소소한 기쁨을 누렸다. 스쿠터를 자주 애용하며 힐링을 즐겼다. 이어 '응팔' 이민지가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다. 소진은 "같은 회사라서 1년 전부터 친해졌고 최근에 작품하면서 더 친해졌다"고 밝혔다. 

소진은 이민지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 힐링을 만끽했다. 소진은 새 작품에 들어갔다는 근황을 밝히며 "이 작품이 끝나면 올해 한 해도 다 가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뭐든 열심히하는 이유에 대해 "데뷔도 어린 나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뭔가를 부지런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혹시나 내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다. 마그래서 오프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