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2 03:27 / 기사수정 2007.03.12 03:27
[엑스포츠뉴스=전주, 문헌 기자] 이번 K리그 2라운드의 이슈,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K리그 2라운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11일 오후 3시에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북은 '우'형범 '좌'기훈을 축으로 수원의 문전을 위협했다. 수원은 에두와 나드손을 중심으로 양 측면 안효연과 배기종이 때에 따라서 최전방으로 깊숙이 침투하며 수원의 공격을 전개했다.
첫 위기는 수원에 왔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토가 것어 낸다는 것이 자살골로 연결될 뻔한 것. 이후에도 김형범과 염기훈, 김정겸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슛을 하였으나 번번이 수비진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안효연과 배기종이 틈틈이 기회를 엿봤지만, 전북의 강한 압박에 막히며 고전했다.
두 팀의 균형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김형범이 깼다. 김형범은 경기 휘슬 종료 울리기 직전인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왼쪽 골문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전북현대의 압박은 후반이 되어서도 계속되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스테보가 1:1 상황을 맞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오른발 슛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빗나갔다.
이러한 압박의 흐름을 바꾼 것은 분데스리거 에두. 후반 12분 왼쪽 코너라인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돌파한 안효연의 패스를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에두의 K리그 첫 득점포였다.
이후 양팀은 전북은 김종경, 제칼로를 수원삼성은 김진우 안정환을 투입하며 분위기반전을 꾀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오는 14일 시작되는 컵 대회에서 수원은 대전과의 홈경기를 전북은 제주와의 원정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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