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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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측 "부산 재난 방송 소홀? 메인뉴스·로컬자체특보서 수차례 보도"[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7.24 22:2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가 부산 지역의 폭우 피해에도 재난 방송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24일 '부산 지역 집중호우 재난 방송 관련 입장'의 공식 보도자료를 내며 "KBS 재난방송매뉴얼은 '단순한 현장 상황 전달보다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하는데 노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이 지난 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 전국적으로 최고 250밀리미터의 강한 장맛비와 함께 호우 피해를 예고했으며 피해 우려 지역으로 중부 서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을 상정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기상청의 예고에 의해 "23일 오전부터 인터넷과 라디오, TV를 통해 경남 지역과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에 내릴 집중 호우의 위험성을 시민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1TV 정규 뉴스에서 2시, 5시, 7시, 9시, 뉴스라인 등 주요 메인뉴스에서 집중호우를 다뤘고 9시 뉴스에서는 경남 상황을 톱으로 방송했다고 전했다.

또 7시, 9시 뉴스에서는 부산지역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이 당시만 해도 기상청 통보문에는 부산이 위험 지역으로 특정돼 있지 않았음을 밝혔다.

KBS는 "그럼에도 KBS 재난방송센터는 기상전문기자들의 정밀 분석에 따라 부산을 위험지역으로 지목하고 부산 온천천 CCTV 화면과 일기도, 누적 강우량을 보여주며 경고했다"며 '부산은 오늘 밤이 이번 장맛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는 멘트를 강조하며 부산에 대한 예방적 방송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KBS는 전국 단위 정규 뉴스 이외의 지역과 전국 단위의 뉴스특보를 편성해 대응했으며 이에 부산방송총국서 23일 오후 4시 45분부터 12분 동안 로컬자체특보 편성, 24일 새벽 0시 13분부터 10분동안 로컬자체특보, 전국단위 뉴스특보를 24일 새벽 1시부터 25분간 부산 지역의 상황을 집중 방송했다고 전했다. 또 23일과 24일 사이 자막 속보 8회, 스크롤 속보 30회를 방송했다고 밝히며 부산 지역의 재난 방송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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