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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K-콘텐츠 인기 비결은 국내 창작자들과 지속적 협업

기사입력 2020.07.23 17: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넷플릭스가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과 협업을 지속하며, 국내 창작 생태계와의 상생은 물론 문화와 국경을 뛰어넘는 K-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다양한 한국창작자와 협업해 웰메이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창작자와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스토리 발굴부터 콘텐츠 제작, 현지화에 이르기까지 국내 창작자들과 지속적인 협력 및 교육 기회도 제공하며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K-콘텐츠를 한국에서 한국어로 제작하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2016년 국내 진출 이후 서울, 부산, 제주를 비롯한 전국 58개 도시를 누비며, 감독, 작가, 현장 촬영진, 전반 및 후반 작업진 등 4만3000명 이상의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협업해왔다.

특히 국내 시각 효과(VFX) 스튜디오인 웨스트월드(Westworld)는 지난해 넷플릭스와의 협업 이후 100명 이상의 인원을 충원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넷플릭스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VFX 신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을 도입하고, 실내용으로 고안된 해당 기술의 야외 활용법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콘텐츠 제작 환경의 발전을 공동으로 이뤄내고 있다. 이 외에도 더빙 및 자막 스튜디오 아이유노(IYUNO)의 한국 지사 또한 2018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킹덤'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다국어 더빙을 진행하면서, 10개 언어를 지원했던 파트너십의 초창기 대비 현재 약 60개 언어의 더빙 서비스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한국 VFX 스튜디오들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 및 콘텐츠 품질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한국 제작진과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프로덕션 팀이 함께 국내 창작 생태계의 발전과 보다 높은 수준의 한국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논의를 나누는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넷플릭스 서울 콘텐츠 팀이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사업 ‘오펜(O’PEN)’의 신예 작가들에게 ‘넷플릭스가 찾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일일 특강을 개최하며 신인 창작자들과 직접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연결시키는 넷플릭스 콘텐츠 및 스토리텔링의 저력이 조명됐으며, 창작자의 다양한 시도와 자유가 존중받는 넷플릭스의 제작 환경이 강조됐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의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 역량을 전 세계 스크린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역사와 음식, 주요 명소 등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 공개를 앞둔 '보건교사 안은영'을 포함해 '스위트홈',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범인은 바로 너! 시즌 등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 세계 1억 9,300만 이상의 넷플릭스 회원들의 스크린을 찾아갈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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