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유연석 "北위원장 연기, 실제인물 참고 NO…나만의 해석"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철비2: 정상회담'의 유연석이 북한위원장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유연석은 북한 위원장 조선사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겉모습과 말투 등 성공적인 외모 변신으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날 유연석은 "근래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 분들은 어색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새롭게 느끼실 수도 있을텐데, 저도 영화를 보며 제 모습이 새롭더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선배님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안에서 북한말을 쓰며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저는 오히려 궁금하다"면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본 관객들이 자신에게 보일 반응에 호기심을 드러낸 유연석은 "예고편에서 잠깐 모습을 보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을텐데 보신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 지 더욱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또 "북한 위원장 역할을 준비하면서 의상, 말투, 영어 등 많은 것을 감독님과 상의하고 고민해 준비했다. 실제인물을 참고로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영화 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에 집중했다. 저에 맞게 만들어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