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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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배제성, 1점 안 주려다 4점 준 것" [수원:프리톡]

기사입력 2020.07.22 16:46 / 기사수정 2020.07.22 17:35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배제성의 투구에 대해 돌아봤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6회까지 1-8로 끌려가던 KT는 7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배제성의 난조에 스코어가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 7일 광주 KIA전을 마치고 휴식을 부여 받았던 배제성은 2주 만에 등판했으나 5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에만 볼넷 세 개를 기록했고, 오지환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총 4실점을 했다.

22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최근 팀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았지 않나. 경기의 흐름이 있는데, 선취점을 주지 않으려고 정주현과의 승부를 너무 어렵게 갔다"고 분석했다. 배제성은 2회 2아웃을 잘 잡았으나 김호은 볼넷 뒤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9번타자 정주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를 위기를 자초했다.

이 감독은 "맞더라도 거기서 맞았어야 했다. 어렵게 간 걸 보면 1점을 안 주려다 4점을 준 것"이라며 "줄 점수는 줘야 한다. 선발투수로서 점수를 안 주고 막아야겠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타선을 믿고 가야 한다. 이야기를 해보니 본인도 많이 느낀 것 같더라. 좋은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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