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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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X문채원, 2년만 안방극장 복귀 "부담 내려놨다" [종합]

기사입력 2020.07.22 17:50 / 기사수정 2020.07.22 16: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준기와 문채원이 나란히 2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새롭게 의지를 다졌다. 

22일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철규 감독,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을 그린다.

'자백', '마더', '공항 가는 길'로 연출력을 입증 받은 김철규 감독과 탄탄한 필력으로 예측불가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유정희 작가가 만난 '악의 꽃'은 이미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기는 다정다감한 남편의 얼굴 이면에 정체를 숨긴 남편 백희성 캐릭터를 맡았다.  문채원은 그를 의심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 차지원으로 분한다. 범죄 현장에서는 예리한 수사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하지만 남편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반전의 캐릭터. 

이준기과 문채원은 2018년 각각 '무법 변호사'와 '계룡선녀전' 이후 오랜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준기는 "설레고 부담감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한 번쯤 도전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욕심은 내려놓고 현장에서 열심히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이준기는 "사실 저에게도 '악의 꽃'은 신선할 것 같다. 제가 어떻게 나올지 그려지지 않더라"며 설레는 마음을 말했다.

특히 그는 "자기 복제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런 것들을 잊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장을 즐기고 녹아드려고 하는데, 너무 냉정하게 봐주지 말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하기도.

평소 멜로를 선호한다고 전한 문채원은 "장르물과 멜로의 조합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로웠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크리미널 마인드'를 통해 한 차례 장르물에서 활약했던 문채원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때는 계산을 잘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2차 도전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직업은 경찰이지만 멜로에 끌렸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형사 역을 매끄럽게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규 감독은 '악의 꽃'에 대해 "신선함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다음 사건을 예측하지 못한다"며 "유니크함을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참신함', '예측 불가', '역동적' 3요소를 관전포인트로 꼽으면서 "이 이야기 흐름과 사건의 진행을 중심으로 시청해주신다면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준기는 "저도 많이 기대가 되고 떨린다"며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다. 그래서 시청자를 설득 시키는 게 쉽지 않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어쨌든 서스펜스와 스릴러 경계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악의 꽃'. 이준기는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수, 목 밤을 편하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여름에 보기 적절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하며 "올해 35살이다. 저도 사회생활을 10년 넘게 했는데, 전 아직까지 미숙한 점도 있고 하지만 몇 년 후에는 지금과 또 다른 느낌의 배우가 될 것 같다. 본성은 변하지 않겠지만 제 안에 아이 같은 부분이 남아있을 때 임하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며 '악의 꽃' 시청 당부를 전했다.

한편 '악의 꽃'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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