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5

카카오톡, 개인정보 약관 변경에 사용자 '분노'

기사입력 2010.10.05 10:37 / 기사수정 2010.10.05 10:37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개인정보 이용 약관을 변경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9월 30일 어플 내 공지사항을 통해 '부가 서비스의 이용 또는 이벤트 응모 등의 과정에서 실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등을 수집할 수 있으며, 유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휴대폰 결제시 이동전화번호, 통신사, 결제승인번호 등을 필요에 의해 수집할 수 있다'며 변경된 약관을 사용자들에게 알렸다.

사전 공지 없이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변경하자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9월 30일자로 약관변경, 이건 아닌듯", "카카오톡 지워야 하나", "지금 사용중이지만 몰랐던 일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일파만파 증폭되자 카카오톡 개발팀에서는 5일 새벽, 아이폰 카페에 해명글을 올려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해명글에 따르면 "카카오톡 개발자입니다. 카카오톡의 변경된 약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사용자분들이 우려하시는 개인정보 수집은 일단 오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며 "앱 등에서 불법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는 없고 저희 회사에서 그런 일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약관의 내용은 이벤트 같은 것을 할 때 사용자가 직접 저희에게 입력해주는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약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후 유료 컨텐츠 이용시를 말하는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사전 공지없이 약관을 변경한 것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 계정삭제와 개인정보 삭제 방법에 대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사진 (c) 카카오톡 홈페이지, 네이버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 '아사모']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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