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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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 유키카, 소환사의 협곡에서 돌아온 시티팝 여신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1 13:42 / 기사수정 2020.07.21 13:48



유키카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서울여자(Soul Lady)’를 발매한다. 이에 tvX에서는 최근 유키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여자’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 ‘좋아하고 있어요’ 이후 유키카가 1년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K-POP 가수로 정식 데뷔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꿈을 찾아 한국으로 건너온 유키카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여자’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시티팝 댄스곡으로, 타지살이에 외롭고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이고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스티메이트의 박진배(ESTi) 프로듀서가 직접 작곡, 편곡을 맡았으며 이번 정규앨범의 총괄 프로듀싱 또한 담당했다.

이 밖에도 데뷔곡 ‘네온(NEON)’, ‘좋아하고 있어요’, 선공개 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비롯해 'From HND to GMP', ‘I FEEL LOVE’, ‘발걸음’, '친구가 필요해’, ‘안아줘’, ‘그늘’ 등 시티팝 장르 테마의 트랙들이 풍성하게 수록됐다. 작곡가 황현을 필두로 한 프로듀서팀 모노트리를 주축으로, 다수의 히트곡 타이틀을 작업했던 MosPick, 오레오, 프리즘필터, TAK등 국내 최고의 K-POP 작가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외국인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곡을 한국어 프로듀싱으로 발표하는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유키키와 진행한 일문일답 전문이다.


Q1. ‘협곡여자’에서 ‘서울여자’가 된 소감은?

유키카 : 오랜만에 현실세계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기분이 좋습니다.


Q2. ESTI 박진배 씨가 앨범 준비하면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면?

유키카 : 전 활동곡들과 아주 다른 이미지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성숙함’이 테마입니다.

팀으로 활동했을 때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는데, 노래, 의상 등을 통해 성숙함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Q3. 작곡가진이 화려하다. 특히 모노트리 작곡가 곡이 다수 포진된 게 눈에 들어온다.

유키카 : 우리 대표님과 모노트리 황현 대표님이 친합니다. 그래서 데뷔전부터 같이 도와주셨어요. 레슨도 모노트리에서 받았고.

‘네온’을 받기 전부터 지금 들어갈 노래들을 미리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콘셉트가 정해지기 전에도 레슨 받고 작업을 했었죠.


Q4. 정규 피지컬 앨범 자체를 자주 안 내는 시대다. 그래서 더 정규 1집의 의미가 크게 느껴질 거 같은데.

유키카 : 대표님도 피지컬 앨범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노래들은 피지컬 앨범이 없어서 노래를 내도 친구들한테 앨범 선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번엔 주변사람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가게에서도 제 앨범을 볼 수 있고, 많은 신곡들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Q5. 유키카에게 ‘서울여자’란.

유키카 : 한국에선 서울에서만 살아봤고 주변에 서울여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이 “현재 서울에 사는 모든 여자가 서울여자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지방에서도 왔건 해외에서 왔건 지금 서울에서 사는 여자는 모두 서울여자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서울여자’는 그런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Q6. 앨범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유키카 : 녹음 자체는 ‘좋아하고 있어요’ 녹음 이후 몇 달 이후 바로 들어갔어요.

지금까지 불러본 적 없는 장르의 곡들이 있어서, 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래 녹음할 때만 해도 너무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작곡가님들이 잘 도와줘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Q7. 수록곡 중에 ‘네온’ 1989 버전,  ‘좋아하고 있어요’ 어쿠스틱 버전이 들어가 있던데.

유키카 : ‘네온’ 1989 버전은 디제이맥스에 들어간 버전입니다. ‘좋아하고 있어요’ 어쿠스틱버전은 오리지널 ‘좋아하고 있어요’ 만들 때 같이 만들었던 노래인데, 이번 앨범을 발매할 때 같이 넣게 됐습니다.



Q8. 유키카에게 시티팝이란?

유키카 : 유튜브에서 시티팝 치면 제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 시티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인지도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이번 앨범을 통해 제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Q9. 수록곡 중에 ‘친구가 필요해’라는 곡이 있고 참여자 이름에 김하늘이라는 이름이 있던데. 실제로 라우드G ‘친구가 필요해’와 연관이 있는 것인가.



유키카 : 그 ‘친구가 필요해’가 맞고 그 김하늘PD가 맞습니다.

‘친구가 필요해’를 통해 제가 1년 전보다 좀 더 알려졌죠. 하늘 피디님이 그렇게 만들어주셨어요. 그래서 대표님이 (곡도 만들고) 피디님 섭외를 하셨습니다. 섭외를 하니, 하늘 피디님도 흔쾌히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커플 설정의 노래인데, 하늘 PD님과 그런 설정을 한다는 게 너무 웃겼어요.

(심지어) ‘왜냐맨’ 촬영하고 가서 녹음을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했습니다.

녹음이 정말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테스트로 리허설을 해봤는데 이거로 하면 되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하늘 피디님이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목소리도 중저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Q10. ‘왜냐맨’ 외전 방송을 봤는데 이번엔 서포터가 아니라 원딜러를 하시더라.

유키카 : (방송 전에도) 원딜을 몇 번 도전해본 적이 있었는데, 미니언을 정말 못 먹어요. CS를 먹으려고 집중하면 상대한테 맞고. 그래서 우리팀에 피해를 주더라고요.

근데 저보다 심한 사람이 브론즈에 많아요. 실력은 저랑 비슷한데 트롤이 많더라고요.


Q11. 젠지e스포츠 장민철 강사님(A.K.A. 왜냐맨)과 함께 하게 됐는데 잘 맞나.

유키카 : 잘 맞진 않아요.(웃음)



Q12. 원딜 주 챔피언은?

유키카 : 미스포츈이에요. 이번 ‘왜냐맨’ 외전에선 여러 가지 원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Q13. 이번 ‘왜냐맨’ 외전의 목표는?

유키카 : '브론즈에서 살아남기'가 이번 타이틀인데, 그래서 실버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브론즈가 된 게 3월 쯤 인데 계속 못 올라가고 있어요.

지금까진 못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진지하게 잘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웃기려고 못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롤을 하고 있는데 못하는 겁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



Q14. 다시 음악 이야기로 돌아와서. 시티팝 말고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유키카 : 알앤비나 힙합 같은 걸 해보고 싶어요. 사실 이번 앨범 ‘예스터데이’에서도 랩을 하긴 했어요. 그래서 칭찬을 많이 받았고, 욕심이 좀 납니다. ‘예스터데이’ 공개됐을 때도 ‘랩은 누가 피쳐링했냐’는 반응(=유키카가 한 줄 몰랐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그 정도면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Q15. 코로나19 시국에 하는 컴백인데, 팬분들과 어떻게 소통할 예정인지.

유키카 :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최대한 소통할 예정입니다. 틱톡, 네이버 브이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등.

이 상황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게 뭘까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Q16. 차트인 공약 같은 거 혹시 생각해둔 게 있으신지.

유키카 : (한참을 고민하다) 팬분들한테 원하는 걸 받아서 그중에 하나 소원 들어주기!



Q17. 이번 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유키카 : 원랜 앨범을 잘 발표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미 이뤘고(웃음). 좀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Q18. ‘왜냐맨’ 장민철 강사와 김하늘PD에게 한 말씀

유키카 : 

1) 김하늘 PD님께, 촬영현장에서 치킨, 피자 말고 다른 것도 먹게 해주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2) 장민철 강사님께, 지금도 훌륭한 강사님이지만 저를 실버나 골드까지 올려주면 정말 유명한 강사, 한국 1위의 강사가 될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을 키웠다!’ 이런 느낌으로.

맨날 얘랑 못하겠다고 하시는데, 키워주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Q19. ‘리그 오브 레전드’(롤) 브론즈 티어 분들께 한 마디.

유키카 : 브론즈 분들의 마음을 압니다. 팀 운이 있어야 등급이 올라갈 수 있어요. 정말 여러분들 함께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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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0. 롤 이스포츠팬들과 라우드G 콘텐츠 팬들에게도 한 말씀

유키카 : 애가 귀여운데 실제로 게임에서 만나면 역겹겠다는 댓글을 많이 봐요. 집에서 맨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으니 길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21. 가수 유키카 팬 분들께 한 말씀

유키카 : 오랜만에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반년 이상 열심히 준비하고 왔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에스티메이트-라우드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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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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