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박현빈, 트롯소년단 결성…이천수 딸부터 송가인 조카까지 총출동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박현빈이 트롯소년단 결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박현빈이 트롯소년단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현빈은 트롯소년단 모집을 위해 오디션을 열었다. 트롯소년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심사위원으로는 김수찬, 노지훈, 홍잠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빈은 "자녀들에게 트로트를 시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트로트 그룹은 아직 없었으니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은 "데뷔를 한다면 앨범 발매 비용을 직접 마련하시냐"고 질문했고, 박현빈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다들 열심히 활동하고 계셔서 문제없을 거다"라며 답변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오디션에 앞서 홍잠언은 비의 '깡'을, 김수찬은 남진의 '둥지', 노지훈은 자신의 '손가락하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트롯소년단 오디션의 첫 참가자는 축구선수 이천수의 딸 주은 양이었다. 이천수는 홍잠언에게 "아저씨를 아냐?"라고 물었고, 홍잠언은 "뉴스에서 봤다"고 답해 이천수를 당황시켰다. 다행히 홍잠언은 이천수를 스포츠 뉴스에서 봤다고 했고, 이천수는 안도했따. 

주은 양은 가장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를 묻는 질문에 김수찬이라 답하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주은 양은 "(김수찬이)노래도 잘하고 끼도 많아서"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에 김수찬은 폭풍 가창력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박현빈이 "임영웅과 김수찬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주은 양은 "저는 임영웅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자 이천수는 다급하게 "아니다. 임영웅도 좋아한다"며 주은 양의 말을 수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주은 양은 맑은 목소리로 장윤정의 '사랑아'를 가창, 남다를 끼를 발산했다. 심사위원 김수찬은 "주은이의 카리스마는 트롯소년단의 리더감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개그맨 김인석의 아들 태양 군이 두 번째 참가자로 등장했다. 태양 군의 등장에 앞서 나타난 김인석은 "나도 마음만은 소년"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노래 '진짜라 진짜'를 불렀다. 이어 태양 군이 등장해 '진짜라 진짜'를 열창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태양 군의 무대를 본 홍잠언은 "다섯 살의 에너지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야구 선수의 아들부터 송가인의 조카까지 오디션 참가를 예고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