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1 02:36 / 기사수정 2007.03.11 02:3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6강다툼이 시간이 지날 수록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경기에서 9위 원주동부가 승리를 거둔 반면, 각각 6위와 공동 7위를 마크하던 서울SK와 인천 전자랜드가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SK와 동부, 안양 KT&G가 21승 17패로 공동 6위를 마크하게 됐고 전자랜드는 21승 28패로 9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9위 전자랜드와 6위그룹과의 게임차는 반 게임차, 한경기를 치르고 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고춧가루부대 KCC의 또다른 희생자는?
전주KCC는 지난 8일 창원LG와 2위 다툼을 벌이던 부산KTF에게 90-80으로 승리를 거두며 충격의 패배를 안겼다. KTF는 10일 동부에게도 패하며 2위 LG에게 한게임차 뒤진 3위를 마크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10일 KCC와 원정경기에서 79-85로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치욕의 11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전자랜드는 꼴찌 KCC에게 발목을 잡히며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갈길 바쁜 팀들에게 2연승을 거두며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KCC는 13일 동부와 홈경기를 치르고 난 뒤, 6위 다툼을 벌이는 SK, KT&G를 20일, 25일 차례로 홈인 전주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6위 다툼을 벌이는 팀들에게 전주체육관이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주목된다.
어느 한팀도 양보할 틈이 없다.
1위부터 9위까지가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어 6위다툼을 벌이는 팀들에게 쉬운경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1위를 달리는 울산모비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LG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한경기도 소홀할 수 없다. 모비스는 10일 SK와 경기에서 시종일관 접전을 벌인 끝에 85-82 신승을 거뒀다.
2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LG와 KTF도 4강 직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경기도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고 4위싸움을 벌이는 서울 삼성과 대구 오리온스 역시 한경기가 아쉽다.
따라서 6위 다툼을 벌이는 4팀은 서로간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6강에 최종적으로 진출할 팀을 오는 25일 정규리그가 끝나야만 알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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