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귀여운 사춘기 학생이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3세 학생 정은서 양과 41세 어머니 최진영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예뻐서 자신감을 가져도 되는 걸까요. 아님 공주병인 걸까요"라며 귀여운 고민을 얘기했다. 정은서는 "지금은 평범한 것 같다. 어떨 땐 예쁘고 어떨 땐 안 예쁜 것 같다.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답이 나왔다. 그거다. 사람은 누구나 다 그렇다. 네가 봤을 때 내가 잘생긴 것 같니?"라고 했다. 정은서는 "잘생기진 않았는데 많이 못생기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나도 어떨 때는 괜찮은 거 아니야? 하다가 어떨 때는 부어서 못생겼다 할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우리 눈에는 자식이 예쁘지 않냐. 말도 워낙 예쁘게 한다. 우리가 너무 예쁘다고만 하니까 항상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커가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니까. 하루에 예쁘냐고 몇번을 물어보고 거울을 계속 본다. 아빠는 안경 없이는 형체만 보이는데 벗은 상태에서 예쁘다고 하니까 (신빙성이 없다)"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의뢰인은 "얼마 전 사촌 동생에게 안 예쁘다고 팩폭 당했다. 난 아이유, 제니가 예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각자 기준이 다르니 걱정하지 마라. 아무리 예쁜 사람도 내가 우리 동네, 학교에서 제일 예쁘지 이러진 않다. 그것만 아니면 된다. 자신감은 좋다. 대신 엄마나 아빠 빼고 다른 사람에게 안 하면 된다. 은서가 더 나이 먹고 쌍꺼풀 수술 해 달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속쌍꺼풀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서장훈은 "지금 얼굴이 어울린다. 예쁘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