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10(World Cyber Games, 이하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이 1일 새벽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120만여 명의 예선 참가자 중 선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4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금메달과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원)의 상금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WCG㈜ 김형석 대표는 "WCG는 지난 10년 동안 90개국, 1천만 명이 참여하며 약6천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막대한 성과를 얻었다"며, “WCG는 행사기간 동안 열정적인 게이머와 팬들에게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III>, <카운터 스트라이크>, ,<피파10>, <트랙 매니아 네이션스 포에버>, <히어로5>, <캐롬 3D>, <아스팔트5>, <포르자 모터스포츠 3>, <철권 6>등 10개의 정식 종목과 3개 프로모션 종목으로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치열한 한중 자존심 싸움이 예상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기량으로 한국대표선발전을 통과한 이제동 선수와 중국1위 순이펑 선수의 경기, 김구현 선수와 경험이 많은 중국의 루시안 선수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워크래프트 III' 종목에는 엄효섭 선수가 2004년, 2008년 각각 한국 선수들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바 있는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과 설욕전을 펼칠 것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WCG 2010 경기영상은 WCG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WCG 2010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서는 댄스 팀들의 공연과 13세 기타히어로 챔피언과의 미팅,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리얼리티쇼 'WCG 얼티밋 게이머(WCG Ultimate Gamer)'의 마지막회 촬영 현장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