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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언론,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에 이청용 1위…박지성은 10위

기사입력 2010.09.30 15:5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각각 영국 언론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most underrated players) 1위와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국 '포포투'는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열 명에 이청용과 박지성을 동시 선정했다.

'포포투'는 지난 시즌 이청용이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볼턴 최고의 선수, 최고의 신인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훌륭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고 평했다.

동시에 "이청용은 발재간과 기술, 빠른 발을 갖췄을 뿐 아니라 우수한 축구 두뇌를 가지고 있다."라며 "그의 활약에 비해 언론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포포투'는 또한 이청용에 대해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의 '이청용은 항상 발전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대형스타로 성장할 것'이라는 말을 빌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포포투'는 10위에 오른 박지성에 대해서도 "한 때 박지성이 아시아 마케팅을 위해 영입한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생각하던 이들이 있었다. 박지성이 5년 간 맨유에서 활약하며 이러한 냉소적인 반응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그는 실력에 합당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덧붙여 "박지성은 열심히 뛰고, 날렵하고, 강인한 동시에 전술 이해 능력도 탁월하다."라며 "그런 이유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큰 경기에 주로 중용한다. 박지성이 지금까지 맨유에서 기록한 17골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과의 맞대결과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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