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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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문검수 "아펠리오스, 이제 조금 정상적인 챔피언 같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9 02:08 / 기사수정 2020.07.09 11:3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이덕행 기자] '루트' 문검수가 아펠리오스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을 2대0으로 물리치며 2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반면 한화생명은 7연패의 부진을 끊지 못하게 됐다.

팽팽했던 1세트와 압도적이었던 2세트 모두 '루트' 문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각각 아펠리오스와 세나를 선택한 문검수는 스스로 캐리하는 능력과 팀을 서포팅하는 모습까지 두루 선보이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경기 아펠리오스로 무지막지한 딜링을 선보인 문검수는 "8단 너프 후 이제 조금 정상적인 챔피언이 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문검수와의 인터뷰 전문

>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연패 후 연승이라 기분이 많이 좋다.

> 첫 승 이후 팀 내 분위기는 어땠나.

첫승을 하기 전 부터 분위기가 좋았는데 승리를 하면서 더 좋아졌다.

> 2세트 모두 이즈리얼-레오나를 만났는데 각각 아펠리오스와 세나를 선택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챔프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첫 세트의 경우에는 탑 카르마가 나와서 제가 캐리할 수 있는 챔피언을 해야할 것 같았다. 반대로 두 번째 세트에는 제가 받쳐주고 위에서 캐리를 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1세트 중반 미드 진영에서 아펠리오스로 엄청난 딜링을 퍼부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당시 상황을 복기한다면.

3~4코어가 나오는 타이밍이라 이즈리얼보다 아펠리오스가 센 타이밍이었다. 또 팀에 카르마도 있어서 레오나만 잘 보면서 하면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 나서 딜을 넣었다.

> 아펠리오스가 8번째 너프를 받았다. 너프 이후 아펠리오스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처음 나왔을 때는 챔피언 같지 않았다. 정말 '사기챔'이었는데 이제 너프를 당하면서 정상적인 챔피언이 된 것 같다.

> 아펠리오스의 설계가 잘못됐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스킬 하나가 없고 스탯을 찍는 식이라 잘못만든 것 같기도 하다. 또 무기 조합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챔피언인 것 같다.

> 2세트에서는 단식 세나가 아닌 CS를 수급하는 '폭식' 세나를 선택했다. 

단식 세나를 하면 서포터가 단단하거나 성장을 해야하는데 세나가 CS를 먹으면 템을 띄우면서 중후반에 딜이 더 나온다는 차이가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 상대가 2세트 미드 피들스틱을 선택했다. 예상했던 픽이었나.

예상하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르블랑을 할 것 처럼 보여서 밴을 했다. 신드라 같은 무난한 픽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피들스틱을 선택하더라.

> 피들스틱이 돌아다니면 바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 점에 주의했나.

라인전 단계에서는 피들스틱이 많이 움직이려 할 테니 꼭 콜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바텀 쪽 움직임이 보이면 최대한 사리면서 플레이 했다. 이후에는 피들스틱이 숨을 수 있는 곳을 계속 체크했다.

> 야마노캐논 감독의 코칭 스타일은 어떤가.

팀원들끼리 가까워지게 끔 많이 한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 앞선 경기에서 '스멥' 송경호가 서포터로 나섰다. 마침 다음 경기 상대이기도 한데 어떻게 봤나.

되게 오래 하신 선수라 어느 라인에서도 짬이 느껴졌다. 마오카이가 탑 챔피언이라 그런지 서포터로 나서도 잘하는 것 같았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서 스멥선수가 나오더라도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 KT 롤스터 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평소와 같이 잘 준비하겠다. KT전 다음날이 휴일인데 잘 이기고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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