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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유노윤호, 바른생활 열정 만수르→남다른 동생 바보 [종합]

기사입력 2020.07.06 10:10 / 기사수정 2020.07.06 09:5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유노윤호가 열정 만수르의 모습과 더불어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모벤져스는 스튜디오에 등장한 유노윤호에게 "여기 나와서 앉아있으니까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만나고 영광이다"라고 칭찬했다. 서장훈이 "광주의 자랑이다"라고 그를 소개하자 홍진영의 어머니는 동향 사람이라며 반가워했다.

유노윤호의 옆에 앉은 서장훈은 "열정이 넘친다는 이야기만 듣고 실제로 보지는 못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꿈틀대는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유노윤호는 "오늘도 여기서 여러번 꿈틀대면 안될텐데, 그럼 우리 박수 한 번 치면서 시작할까요"라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노윤호는 과거 군생활 시절, 열정이 넘쳐서 직업 군인 제의까지 받았었다고. 그는 "전문 하사 부사관직 제의가 들어왔었다. 새로운 걸 도전하면 좋겠다 싶어서 사무실에 얘기해보겠다고 했다"며 "회사에 전화했는데 '담당 실장님이 "본분을 잃지 마라. 너는 정말 거기 말뚝 박을 수도 있다. 안된다'고 말려주셔서 본분을 지키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장훈은 "이수만 선생님과 대화하다 열정적인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다. 저 방송 나온 거 보셨냐. 보시고 나서 소감 문자로 보내달라.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었다. '너는 나도 움직이게 하더라'라고 하셨다" 서장훈은 "이수만 선생님도 겁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열정 에피소드 또한 소개했다. 소속사 가수 단체 콘서트 비도 오고 분위기가 처지는 느낌이 나서 "여러분 비에 지지 맙시다"하고 소리쳤다. 그러니 객석에서도 함성을 지르더라. 후배들이 뒤에서 듣고 '비에 지지 말래. 처음 듣는 멘트인데?'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의 일상이 담긴 VCR을 보던 중 그는 김희철과 연습생 시절 숙소 생활하며 느꼈던 점을 떠올렸다. 유노윤호는 "숙소 생활할 때는 희철이 형 깔끔한 게 심하지 않았다. 근데 형의 영역은 깨끗해야 한다. 형의 표정이 단계가 있다. 눈빛이 바뀌면 자리를 빨리 비워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희철이가 윤호한테 춤을 배우면서 '빠빠빠빠빠'를 끝도 없이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형이 잘 하는데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한두 번만 더 하면 된다고 했는데 네다섯 번이 되니까 형이 그만하라고 화내더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자고 하면서 '빠빠빠빠빠'라고 카운트를 세니까 아직도 형이 '빠빠빠'에 눈을 번쩍 뜬다"고 밝혔다.

이날 유노윤호는 여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여동생과 평소 사이가 좋다. 제가 중학생 때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동생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 저는 적당한 애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아버지 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매제가 처음에 힘들어했다. 매제가 저랑 동갑인데 동생이 처음 소개시켜줄 때 '아버지보다 넘기 힘든 산이 오빠'라고 해서 준비를 많이 해 왔다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창시절 동생과 관련한 일화도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동생이 어렸을 때 키가 커서 성숙해 보였다. 친구가 버스정류장에서 마음에 드는 애를 봤다며 잘 되게 도와달라고 했었다.. 다 같이 보러 갔는데 제 동생이었다. 바로 친구의 멱살을 잡고 '너 뭐하냐. 넌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 선택 잘해라'라고 했다"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여동생을 아낀 나머지 결혼식에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유노윤호는 "여동생이 저 때문에 양보를 많이 했다. 축사 비슷한 걸 해줬는데 여동생이 처음으로 자기가 주인공이 돼서 기뻐하는 모습에 울컥했다"라며 "그때까진 좋았는데 창민이가 '우네?우네!', 시원이가 '이거 무슨 그림이야?'라고 하더라. 그 순간 찍힌 사진이 매제를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군인이라 머리도 짧았어서 더 그렇게 보였을 거다"고 해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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