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침묵 끝에 입 열었다 "민아에 대해 잘 이해 못 해…논란 죄송" [전문]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민아가 과거 AOA 소속 당시 리더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가운데, 지민이 입장을 밝혔다.

4일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민은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못브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며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3일, 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10년 간 AOA 활동을 하면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갔고 4일 다시 한 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하 지민 인스타그램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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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