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기까지 오랜 고민을 거듭했다고 털어놨다.
2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철비2: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은 '강철비1' 북한 최정예 요원에서 시즌2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왔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캐릭터라고.
이날 정우성은 "저보고 대통령 역을 주셨을 때 왜 나에게 시험에 드는 숙제를 던져주시나 싶었다. 같이 하기까지 마음먹기는 상당히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하기 어려웠다.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난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 상상뿐이 없었다. 우선 남북정상회담을 주도했던 대통령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분들이 어떤 정서로 한반도를 들여봤는지 철학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사명을 많이 생각했다. 또 민족과 역사에 대한 연민으로 한반도에 대한 미래를 어떻게 바라봤고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했나 생각하면서 한경재 대통령의 정서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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