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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에 상처" 강성연·조한선·김수찬·이영지, 개인기→허당美 (라스) [종합]

기사입력 2020.07.02 00:3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라디오스타'에 강성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토크 싹쓸이' 특집으로 배우 강성연, 조한선, 가수 김수찬, 래퍼 이영지가 등장했다.

이날 강성연은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있다'에 대해 "친정 엄마가 제일 좋아하셨다. 어머니가 "아들이 둘인데 미스 역할을 한다'며 기뻐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은 17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고 전하며 '미쓰리는 알고있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겁이 났었다. 단막극을 통해서 제가 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스터트롯'에서 10위를 차지한 김수찬은 "요즘 같은 시국엔 스케줄이 전날에도 취소되고 그러는데 다행히도 방송을 많이 하고 있다"며 바쁜 근황에 대해 말했다. 김국진이 "트롯 BTS가 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김수찬은 "방시혁 프로듀서님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편곡도 방 대표님이 해주셨다. '엉덩이'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영지에게 "방실이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는 쿨하게 인정하며 "이은형님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닮은 걸 어떡하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성연은 김구라를 피해다녔다며 "제가 보보로 활동했을 때 '이름이 보보가 뭐냐. 보부상도 아니고'라고 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정말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에 섭외되면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피하다가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팬이라고 하셔서 놀랐다. '라스'도 섭외를 몇 번 받았는데 사실 겁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반성한다. 그런 썩은 멘트를 했다니"라며 당황했다.

김수찬 또한 김구라에게 상처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수찬은 "특집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했었다. 고등학생이었는데 '코를 맞으셨나?'라고 하셨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수찬은 "지금은 튜닝을 좀 했는데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어서 집에 가서 욕을 많이 했다"며 입담을 뽐냈다.

조한선은 과거 '라스'에 나왔던 때를 떠올렸다. "예전에 혼자 나왔었을 때다. 김구라 선배님께서 망한 영화부터 얘기를 꺼내셔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김구라 마상 특집이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과의 친분에 대해 조한선은 "저희 집에서 변기를 부순... 저도 방송 보고 알았다. 수건걸이까지 부숴져 있었다"라며 변기 부순 에피소드가 실화라고 밝혔다.

강성연은 "저는 의리, 단합, 협동을 중요시 한다"며 촬영장 단합을 이끈다고 전했다. 이에 조한선은 "제가 안 좋은 말을 잘 못한다. 근데 누나가 얘기를 다 해주신다. 현장에서 정리를 잘해주시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되게 의외다.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이 생겼는데 엄청 소심하고 말을 잘 못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 당시를 회상하며 "첫 방송에서 교복을 단정히 입고 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되게 자유롭게 하고 왔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었다"고 덧붙였다.

김국진은 이영지에게 "처음 나왔을 때부터 우승할 것 같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김구라는 "자기주장이 강해보이는데 학생회 간부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영지는 "어떻게 아셨냐"며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이영지는 "중학교 때 전교회장이자 방송부 부장이자 댄스부였다"며 "구청 행사 MC까지 했었다"며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뽐냈다. 또 예명을 추천해달라는 이영지의 말에 MC들과 패널들은 "이영지는 이영지다"라며 랩 실력에 감탄했다.

이영지는 "유행이란 유행은 다 하고 있다. 저는 오직 재미로 하고 있다"며 이영지 챌린지를 선보였다. 강성연은 "이영지 덕분에 힙합에 빠졌다"며 이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스토브리그'에 대해 조한선은 "제가 2회까지 나오고 10회 이후부터 다시 나왔었다. 저 때문에 잘됐다고 하긴 좀 그렇고, 저는 숟가락만 얹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조한선은 배우를 그만두려했다며 "대부분 정에 휘둘려서 우정출연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보니까 많이 잊히기도 하고 제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며 "바리스타를 하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별출연은 돈을 받고, 우정출연은 돈을 안 받는데 저는 특별출연도 돈을 안 받았던 것 같다"며 "거절을 잘 못한다. '나한테 부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한선은 마동석 성대모사, 손가락 관절 개인기, 줄넘기 개인기를 선보였다. 조한선은 개인기에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줄넘기를 하다 넘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조한선은 영화 '늑대의 유혹'에 "너무 감사한 작품이다. 근데 너무 젊을 때라 연기보다는 외형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지금 보면 부족한 연기가 보이니까 못 보겠더라"라고 말했다. 또 조한선은 '늑대의 유혹'보다 더 부끄러운 작품으로 '논스톱3'를 꼽았다. 조한선은 "'논스톱3'으로 데뷔를 했었는데 그때는 연기를 더 몰랐을 때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NS 답글을 달아주는 걸로 유명한 조한선은 "댓글이 너무 많아지니까, 쉽지가 않더라. 그리고 눈이 너무 침침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성연은 '살림남2'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신랑이 관종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성연은 "가족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부담스러워서 미뤄뒀었다. 근데 신랑은 항상 하자고 했다. '라스'도 나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강성연은 "제 힐링 장소는 화장실이다. 화장실에 제 공간을 만들었다. 제가 맥주 한잔 들고 힐링하는 장면을 보고 많은 엄마들이 공감을 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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