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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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칼링컵서 '1골 2도움'…맨유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0.09.23 09:00 / 기사수정 2010.09.23 09: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1골 2도움 활약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3일 잉글랜드 노스 링컨셔의 글랜포드 파크서 열린 '2010/2011 칼링컵' 3라운드서 스컨소프 유나이티드를 맞아 대런 깁슨과 크리스 스몰링, 박지성과 마이클 오언의 연속골에 힘입어 5-2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73분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8분 시즌 첫 골을, 전반 36분과 후반 35분에는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한가위 선물을 보내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서 맞붙는 발렌시아를 점검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 자리를 비웠지만, 맨유의 경기 운영과 파괴력은 2부리그 팀에 무너질 정도로 약하지 않았다.

스컨소프 9천여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맨유는 경기 초반 수세에 몰리며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맨유는 실점 후 4분 만에 깁슨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36분에는 박지성의 크로스를 스몰링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초반 오언의 추가골로 3-1로 앞서나갔고 박지성이 후반 8분 페널티박스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후반 26분 단독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오언이 침착하게 차 넣어 박지성은 도움 하나를 더 추가했다.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박지성은 후반 29분 베베와 교체됐고 맨유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지만, 5-2로 승리하며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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