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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아" 공효진, 제주살이 합류→갈치·흑돼지 먹방 ('바퀴달린집') [종합]

기사입력 2020.06.26 10:50 / 기사수정 2020.06.26 09: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공블리’ 공효진이 '바퀴 달린 집'에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게스트로 등장해 성공일, 김희원, 여진구와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제주에 도착한 집주인 3인방은 바퀴 달린 집으로 이동했다. 성동일은 “이번 여행에서 너희들 음식만큼은 고급지게 해주겠다. 여기 오면 갈칫국, 갈치회, 고등어회, 흑돼지는 먹어야 한다”고 말했고 여진구는 “오겹살 굽는 법을 배웠다”고 답했다.

이어 삼인방은 공효진을 만나기 위해 금능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공효진은 오자마자 ‘바퀴 달린 집’을 구경했고, 성동일은 “여자 게스트가 오면 여기서 혼자 편하게 자고 우리는 나가서 들개처럼 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은 “여기 제가 15년 전부터 먹던 데다”라며 제주의 단골식당에서 김밥을 사오는 센스를 보였다. 김밥을 먹으며 여진구는 “오늘 처음 뵀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무섭냐?”라고 물었고, 공효진은 “소문이 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효진은 “그냥 어린 친구들, 후배들이랑 지내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나이 차이가 나서 그렇지 그냥 동료야. 성동일 씨 안 그래요?”라며 훈훈한 조언을 건넸다.

간단한 식사 후 이들은 하모 방파제로 향했다. 공효진은 김희원에게 열애설을 언급하며 “오빠는 그 와중에 스캔들도 나고 그랬더라?”라고 놀렸다. 이에 김희원은 “말도 안 돼. 황당했지, 아니 뭐야”라고 어이없어했다.

공효진은 "저는 예능을 나가본 게 별로 없다. '나 혼자 산다'는 담비랑 되게 우연히 나갔는데 저렇게 나갈 거면 '뭐라도 하고 갈 걸' 싶고"라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갑자기 이렇게 예능에 나와서 날 보여줘도 되나 싶다"라고 고민을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나는 각오를 하고 왔다"고 답했다. 또 공효진은 "난 되게 부지런한 타입이다. 난 잔소리하는데 괜찮냐. 나는 한 달 정도 캠핑카 라이프를 하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시 성동일, 여진구가 합류, 4인방은 하모 방파제에 도착했다. 여진구는 커피를 준비했고 성동일은 식재료 택배를 기다리며 대청소를 시작했다. 

그러나 타프를 치던 성동일과 김희원은 거센 바닷바람에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성동일은 "효진이한테 당황한 모습 절대 보이지 말자"고 말했다. 웃음을 자아냈다.

어설픈 모습에 공효진은 "물도 안 되고 타프도 안 되고"라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희원은 "이제 느껴지냐"며 공효진을 놀렸고, 성동일은 "호텔 아니잖아"라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공효진은 “내가 선물을 준비했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캠핑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집주인 삼인방에게 리폼한 앞치마를 내밀었다. 


이어 네 사람은 오메기떡을 먹으며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성동일은 공효진에게 "효진아 넌 앉아있어"라며 갈칫국 요리에 나섰고 여진구가 보조했다. 

김희원과 공효진은 식탁 세팅을 했다. 김희원은 배우 라미란에게 배운 화로대 설치법을 선보이려했으나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공효진은 직접 불까지 피우며 “준비가 되면 초대하시지 그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좌충우돌 끝에 이들은 흑돼지 오겹살과 갈칫국 먹방을 펼치게 됐다. 공효진은 “간도 딱 맞다. 어떡해,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때 김희원은 "몇 시간 걸려서 여기 와서 15분 만에 다 먹은 게 너무 열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이 시작됐다.

이번엔 천천히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저는 혼자 있는 거 좋아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혼자 있는 게 싫어. 자식이라도 바글바글했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여진구는 "전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고, 공효진과 성동일은 "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거지"라며 막내를 놀렸다. 공효진은 "내가 부모님의 슬하에 있는 느낌 있잖아요. 윗윗집이 부모님 집이니까 엄마랑 매일 밥을 먹고 그냥 거기가 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뭐 좀 해보려고 엄마한테 물어보면 엄마는 '그건 왜. 배우지 마. 그럼 평생 하고 살아야 돼. 안 해도 돼'라고 한다"며 싱글라이프,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삶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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