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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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이미도, 경단녀+독박육아 현실 전달…시청자 공감

기사입력 2020.06.25 10:52 / 기사수정 2020.06.25 11:42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오 마이 베이비' 이미도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쌍둥이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은영 역을 맡은 이미도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은영은 극 중 장하리(장나라 분)의 절친한 친구로 결혼은 여자인생의 무덤이라 큰소리 쳤지만 정작 지금의 남편에게 첫 눈에 반해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버린 웃픈 로맨티스트다.

하리에게 탄식을 내 뱉으며 육아의 고충을 고스란히 전하는 은영의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는 재영(박병은)과의 만남에서 더욱 깊어진 현실 육아로 인한 본인의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비혼을 선언하는 하리를 응원했다. 

이후에도 끊임없는 전투 육아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사실, 투자를 받을 만큼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우먼인 앱 개발자였다. 하지만 첫 눈에 반한 남자와 결혼을 하고, 쌍둥이의 엄마가 되면서 결혼 전과 후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대신 아이들을 위한 음식으로 식단을 하게 되고, 작은 거 하나도 아끼기 위해 친구 재영에게 아이들의 약을 공짜로 처방해달라고 하는, 은영이 아닌 엄마가 되었다.

육아로 지친 그녀는 고심 끝에 자소서를 쓰고 취직을 준비하게 되었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온 결과는 면접조차 볼 수 없는 현실이었다. 하리의 직장동료인 연호(백승희), 하리, 은영 이렇게 세사람이 모여 나누는 대화는 결혼을 하고 또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영과 연호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자신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남편이 있고, 어떠한 힘든 일이 있어도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예쁜 아이들, 바로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이미도가 그려낸 김은영이라는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극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도와 공감대 또한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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