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내의 맛'이 3팀 3색의 롤러코스터 일상으로 웃음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0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날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마마의 성공적인 담석 수술을 축하하기 위해 경치 좋은 충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날만큼은 짠소원도 통장 지갑을 들고 나와 '통장 플렉스'를 예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탑공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탑평리 칠층석탑 등을 둘러봤고, 우연히 본 의상대여소에서 충주 서유기로 변신해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33도 무더위 속에 음료를 사러 간 진화가 반대편으로 돌아와 함소원에게 지갑을 던져 달라 요구한 순간, 함소원이 던진 지갑이 물에 빠지는 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지갑을 되찾은 함소원은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비내섬으로 마마와 진화를 이끌었고, 마마가 하고 싶다던 캠핑을 제안했다.
이어 텐트를 친 함소원은 마마와 함께 식사를 준비했고, 진화는 고기를 구울 가스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길을 헤매던 진화가 의도치 않게 공무수행원들에게 말을 걸었고, 이곳이 6월 1일부터 취사가 금지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황급히 짐을 싸며 자리를 뜬 세 사람은 9시간 공복 끝에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첫 끼를 해결했다. 하지만 순탄하게 흘러가던 식사는 함소원의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해 구급차가 긴급하게 동원되는 돌발 위기로 마무리됐다.
이 외에도 정동원과 임도형은 '미스터트롯'의 '태권도 트롯맨' 나태주를 찾아가 태권수업을 받았고, 평소에 미소 천사 삼촌이었던 나태주는 호랑이 사범님으로 변신해 지옥의 점프, 공포의 다리 찢기 등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정동원과 임도형의 혼을 쏙 빼놨다.
또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1004개 섬의 고장, 전남 신안으로 로맨틱 스쿠터 여행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활어회의 성지인 수산물 유통센터를 찾은 희쓴 부부는 제철인 병어, 갑오징어와 낯선 상어회를 먹으면서 모닝 회 매력에 흠뻑 취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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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