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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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의미심장 심경 고백 그만…'이혼·재혼·거짓 반박' 해명 필요한 때 [종합]

기사입력 2020.06.23 18:10 / 기사수정 2020.06.23 18:0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세연이 가수 양준일의 첫 번째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양준일을 둘러싼 이혼·재혼설 논란이 재점화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지난 22일 양준일의 첫 번째 부인이라는 여성 A씨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양준일과 지난 1997년, 1998년 경 결혼해서 3년 후에 이혼했다. A씨는 양준일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LA를 떠나 괌에서 영주권을 받고 생활하다가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준일의 재혼 여부를 몰랐으며 양준일이 자신의 존재와 첫 번째 결혼 사실을 속인 채 현재 아내와 결혼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또한 양준일이 한국에서 스타가 된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괌에 온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그는 "연락이 아예 안 된다. 번호도 잃어버렸고, 이메일도 바뀌었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 측 관계자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양준일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카카오프로젝트100에 올린 글이 자신의 심경이라는 짧은 답변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일은 이날 카카오프로젝트100의 '양준일과 함께 매일 영혼의 말 한마디' 채널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낸 바 있다. 

그가 영어로 적은 글의 내용에는 "Because I am gentle, Doesn't mean I am weak. Because I am quiet, Doesn't mean I have nothing to say. (내가 신사답다고 해서 약하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등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달 초 양준일의 사생활 관련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을 때만 해도 양준일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글의 내용에 따르면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현재 고등학생이며 첫 번째 부인과 현재 괌에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해당 글은 지난 3월 게시됐으며 최근 재조명돼 양준일 측이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다면서 이혼·재혼설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무엇보다 양준일은 그에게 신드롬적 인기를 가져다준 JTBC '슈가맨3'에 출연했을 당시부터 아내와 5살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왔기에 양준일의 사생활 논란이 주는 대중적 충격은 상당했다. 이를 알기에 양준일도 즉각적으로 반박하며 루머와 논란을 잠재우려고 계속 시도했다. 

양준일 측의 적극적인 반박을 통해 사생활 논란을 일단락시키는가 했는데 가세연이 양준일을 저격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더구나 가세연은 양준일을 둘러싼 이혼·재혼설 관련해 추가 폭로를 예고해 대중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양준일은 이혼·재혼 논란에 대해 명쾌한 해명 없이 무방비한 상태로 가세연의 집중 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인지, 의미심장한 메시지의 글처럼 진짜 할 말은 있지만 지금은 할 수 없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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