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9 22:09 / 기사수정 2010.09.19 22:14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작뱅’ 이병규(27)가 이틀 연속 LG의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트윈스는 19일 잠실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이틀 연속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작은 이병규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이병규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정주현의 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올렸다. 8회말 이날의 첫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10회말 1사 후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2사 만루 찬스의 시초를 제공했다.
그러나 10회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홈을 밟지 못했고 11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KIA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내줘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1회말 2사 이후 이택근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이병규에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이병규는 KIA 안영명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병규는 경기 후 "즐기면서 경기를 하려고 했다. 11회말 끝내기 상황에서는 직구를 노렸다. 한 점 뒤지고 있었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잦은 출장 기회를 잡아 타격 타이밍이 잘 맞는다. 남은 경기도 즐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이병규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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