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는 LG 트윈스 상대할 때면 유독 강했다. 통산 9경기(선발 4경기) 3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36 피OPS 0.690으로 낮게 유지해 왔다. 심지어 패전 없이 7승 무패였다.
최근 이영하는 부진이 심했다. 11일 창원 NC전에서 5⅔이닝 동안 14피안타 7실점했다. 김태형 감독은 애초 선발 로테이션상 18일 잠실 삼성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는 이영하에게 휴식을 줬다. 더구나 다음이 LG전 등판이라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도 했다. 올 시즌 유일 1승은 6일 잠실 LG전에서 6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거뒀다.
하지만 기복은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이영하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3⅔이닝 동안 9피안타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15득점을 지원해 줬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 것마저 어려웠다.
이영하는 매 이닝 실점했다. 제구가 잡히지 않았고 볼 카운트를 잡으려 하면 맞아 나갔다. 4회 말 2사 2루에서 최원준과 바뀌었고 득점지원이 커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아 무패 기록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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