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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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양치승 "김민경, 운동 안 하는 느낌…국가대표인 줄" [종합]

기사입력 2020.06.19 16:49 / 기사수정 2020.06.19 16:51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컬투쇼'에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변기수와 게스트로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양치승은 트레이너가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1994년 개그맨 공채를 봤는데 다 떨어졌다"라며 "1년 후 영화를 찍고 군대에 갔다. 그러다 부상을 당했는데 재활치료를 하다가 체육관까지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맞고 안맞고를 떠나 성격이 싹싹하다보니 회원들 응대를 잘한다고 형님들이 좋아하더라. 예전에는 1:1 PT를 회비만 내면 거의 하루종일 가르쳐줘 회원들이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TV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양치승과 김민경. "최근 벌크업되는 느낌이 든다"는 김민경은 "양치승 관장님이 내게 '절대 벌크업 안 되는 몸이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치승은 "그건 거짓말이었다. 운동 안 할까 봐 거짓말했다. 미안하다. 벌크업 된 거 맞다. 어깨 커지니까 얼굴이 작아 보이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김민경의 첫인상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운동 안 하는 뚱뚱한 친구들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놀란 건 자세였다. 운동을 한 사람인 줄 알았다. '운동을 오래 했냐'고 물어보니 아니라더라. 속으로는 거짓말 하나 싶었다. 운동 기본적인 동작이 처음하시는 분들에겐 굉장히 어렵고 잘 흔들거린다. 그런데 국가대표인 줄 알았다. 대한민국은 국가 대표 인재를 잃은 셈이다"라고 감탄했다.

또 김민경의 남다른 자세와 힘을 언급하며 "제가 호랑이 관장인데 민경 씨 앞에서 쥐가 됐었다. 민경 씨한테 다 밀린다"고 토로하기도. 김민경과 했던 허벅지 씨름에 대해서는 "바로 졌었다. 제 다리가 팔자인데, 더 팔자로 가서 옆에 사람 차고 다닌다. 쩍 벌어져서 다물지를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DJ 변기수는 "최은주 씨가 양치승 관장님 만나고 새로운 삶 살고 계신 걸로 안다"라고 운을 뗐다. 양치승은 "이번 대회 나갔다 왔는데 그랑프리 했다. 체급 1등끼리 붙어서 그 중에 1등을 한 것이다"라며 "은주 같은 경우는 왜 그렇게 됐냐면, 배우 활동을 해야 되는데 공백기가 너무 컸다. 몸을 망치며 사는 식습관을 갖고 있고, 술에다 잠을 못 자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주한테 '네가 배우를 하고 싶어하는데 몸을 망가뜨리고 계속 이러면 배우를 할 수 있을 것 같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냐'라고 하면서 피트니스 대회에 나갈 것을 권유했다. 은주가 관전을 해보고는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DJ 김태균은 "은주 씨 같이 대회에 나갈 경우 식단 관리가 너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양치승은 "다 아는 단백질인 오리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 먹어도 된다. 하지만 삼겹살 같은 비계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청취자들에게도 식단 관리 방법을 알려줬다. 양치승은 "단백질은 마음대로 드셔도 된다. 나중에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탄수화물, 야채도 다 뺀다"라며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식단을 강요하지 않는다. 일단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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