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김혜옥, 눈빛+말투만으로 분위기 반전…몰입도↑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 마이 베이비' 배우 김혜옥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옥란(김혜옥 분)은 하리(장나라)를 향한 재영(박병은)의 마음을 알아챈 동시에 이상(고준)이 하리의 남자친구인 사실까지 알게 되며 고민에 빠졌다.

먼저, 재영의 마음을 알게 된 옥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재영을 보고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집 앞에서 하리를 만나러 온 이상을 마주쳤고 이내 하리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그 모습을 지켜본 재영이 배신감에 다가가자, 옥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이상의 손을 뿌리치며 아는 사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말해 복잡한 마음과 기쁨이 오가는 감정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옥란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에어로빅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정을 다하는 재영과 이상을 보고 창피한 감정과 뿌듯한 감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렇게 김혜옥은 자식 일에 완전히 이입하며 고민을 나누는 옥란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한 것은 물론 눈빛과 말투만으로 엄마로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또한 김혜옥은 하리는 물론 주변 캐릭터들의 감정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마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