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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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X비, 린다G·비룡으로 돌아온 올 타임 레전드 [부캐열전②]

기사입력 2020.06.20 11:50 / 기사수정 2020.06.20 10:0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당대 가요계를 휩쓸며 군림한 이효리와 비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전향 후 '텐미닛'으로 가요계를 흔들어 놓으며 대체불가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노래뿐 아니라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맹활약한 이효리는 결혼 후 제주도로 거처를 옮기며 연예 활동이 뜸해졌다.

'슈퍼스타'에서 '제주댁'으로 변신한 이효리. 그럼에도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혼성 그룹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 SNS를 통해 올리는 일상 하나하나 화제가 되며 전성기와 다름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일 1깡' 열풍을 일으킨 비 역시 '깡'의 인기에 힘입어 재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2017년 발매한 '깡'은 허세 가득한 가사와 다소 촌스러운 곡 스타일로 인해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며 조회수가 급증했고 '놀면 뭐하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조명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 드러머 유고스타, 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라면 끓이는 남자 라섹 등 다양한 부캐릭터를 통해 무한한 매력을 보여준 바. 이번에는 혼성 그룹 멤버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했다.  


국민 MC 유재석,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 '1일 1깡' 열풍의 주역인 비가 뭉쳐 레전드 그룹 '싹쓰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은 결성 단계부터 부캐릭터 설정까지 모든 데뷔 과정 하나하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싹쓰리'는 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2000년대 중반 특유의 감수성과 매력을 가진 혼성 댄스 그룹 제작을 예고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가수 이효리와 비의 합류 소식에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화제성 역시 심상치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깜짝 생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라는 다소 코믹한 예명을 얻었지만, 세 사람이 데뷔 준비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진지했다. 이들은 음악 장르 논의부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데뷔곡 선정에 나서며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음원 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효리가 방송을 통해 부른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단숨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을 차지하며 역주행한 것. 특히 해당 곡은 2년 반 전에 발매된 경우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싹쓰리가 발매할 신곡의 음원사이트 점령 역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레전드 인기 가수 이효리와 비가 '싹쓰리'를 통해 돌아온다. 여기에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서 활약한 국민 MC 유재석까지 의기투합한다. 과연 '싹쓰리'가 대중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여름 가요 시장을 강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또한 혼성그룹을 찾기 어려운 현 가요계에서 '싹쓰리'의 흥행에 향후 혼성그룹이 대세로 떠오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트로트 열풍에 이어 혼성 그룹열풍이 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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