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하는 양동근이 '찐한친구'에 합류한 속내를 밝혔다.
7월 8일 첫방송을 앞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는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 스타들이 모여 펼치는 순도 100% 리얼 버라이어티. 하하, 김종민, 장동민, 송재희, 최필립 등이 양동근과 합을 이룬다.
래퍼이자 배우, 성격은 4차원, 양동근은 예능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가장 기대감이 높은 '찐한친구'의 히든카드다. 아역 배우부터 시트콤, 멜로, 액션에 음악까지 해보지 않은 것이 없는 양동근이지만 버라이어티 예능의 고정 멤버는 처음이라서 더욱 그렇다.
양동근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합류 소감을 밝혔다. 양동근은 "예전부터 '무한도전'을 보면 부러웠다.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엔터테이너로서 누구나 꿈꾸는 일"이라며 "저희 나이대가 아이를 키우는 아저씨고 20~30대 좋은 시절이 다 지나갔다. 이럴 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왔다는 것에 대해 지금 바지 벗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동갑내기가 모인다는 콘셉트 자체가 솔깃했다. 평소 폐쇄적인 성격이라 친구가 없다"며 "같은 나이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 한다는 게 나에겐 기회이자 선물 같다. 친구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나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평소 와이프한테 노래, 연기 빼고 아무것도 못한다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많이 혼난다"며 "주변에 재미있는 사람이 없는데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함께할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동근은 "마음을 모두 내려놨다.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소똥을 치우러 가도 좋다. 하루 종일 개똥 치우고, 아기 똥 기저귀 가는 것이 원래 내 전문"이라고 소감부터 각오까지 남다르게 표현했다.
찐우정 버라이어티 '찐한친구'는 동갑내기 절친 스타들의 현실을 날 것 그대로 담는다.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이병혁 PD, 전세계 PD가 티캐스트 이적 후 처음으로 만드는 새 예능이다.
'찐한친구'는 7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