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양대혁이 ‘야식남녀’의 긴장감을 높였다.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8회에서는 남규장(양대혁 분)이 박진성(정일우)의 옛 여자친구의 존재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장은 김아진(강지영), 강태완(이학주), 이상영(김승수) 앞에서 진성이 게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진성을 몰아붙였다. 선배 상영이 규장을 말렸지만, 규장은 “이 일을 안 이상 담당 PD로서 그럴 수 없다”라며 뻔뻔하게 담당 PD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에 아진은 규장을 따로 불러냈고, 규장은 아진에게 “까놓고 얘기할게. 난 네가 너무 의심스러워. 하루 만에 게이 셰프를 구하고 뭐든 뚝딱 일 처리하는 네가”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검은 속내를 내비쳤다.
결국 폭발한 아진은 “선배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아냐”라고 따졌고, 규장은 “뭐? 짓? 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아진의 말꼬리를 잡는 등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양대혁은 이처럼 안하무인 남규장 캐릭터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소화하며 극의 냉랭한 분위기를 살리고 갈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다만 방송 말미, 규장은 아진에게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자 180도 태도를 바꿨다. 내부 일은 아진에게 모두 맡겨놓고, 외부 일은 본인이 하면서 공을 독차지 하려 한 것이다. 이에 ‘국민 밉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대혁이 앞으로 어떤 계략으로 ‘야식남녀’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식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야식남녀'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